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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생인 얀붕이.

얀붕이는 뭐.. 별로 특이한 점은 없었어. 

공부를 하는 것도, 성적이 나오는 것도 남들과 비슷했고... 그닥 잘생긴 편도 아니라서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었으니 특별하다거나 그런 점은 없다고 봐도 괜찮겠지?

근데 그런 얀붕이에게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옆집 누나의 존재였어.

얀붕이가 살고있는 분당구에서도 예쁘기로 유명한 옆집의, 아주 어릴적부터 친했던 누나.

얀붕이는 (동성인) 누나의 친구들에게 하는 스킨쉽을 이성인 자기한테도 스킨쉽을 쉽게 하는 누나의 모습을 보고, 스스럼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그리고 그런 얀붕이의 친구들은 누나가 얀붕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부럽다며 그러는거지.

정작 얀붕이는 어릴적부터 받아왔던 것이기에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지만.

그러다가 몇 달 전, 초조함을 느낀 누나(이하 얀순)가 얀붕이를 덮치는 일이 생겨.

얀붕이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몇 달간 밤, 낮을 바꿔가며 노력해. 결국 의사에게 수면제 처방을 받아낼 수 있었어.

그리고 바로 그날 밤, 얀붕이를 집으로 초대하는거지.

얀붕이는 몇달간 연락도 뜸했던 누나가 급하게 부르길래 서둘러 와버렸고..

결국 수면제를 탄 주스를 원샷해버려.

근데 수면제가 바로 효과가 있는 약인가..? 아마 아닐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누나는 요즘 힘든 일이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차를 권하는거지.

그러면서 얀순이는 얀붕이에게 요즘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시간을 끌어.

슬슬 약효가 돌겠다는 생각에 초조하게 얀붕이가 잠들기만을 기다리는 얀순이.

그런 얀순이에게 얀붕이가 졸리다면서 조금만, 바닥에 누워있겠다고 말했어.

그러자 얀순이가 웃으며 

"아냐 얀붕아. 바닥에 누워있지 말고 저기 침대가서 누워있어~"

얀붕이는 고맙다고 말하면서 그대로 누나의 체취가 나는 침대에 누웠어.

그 모습을 보던 얀순이는 군침이 싸악 도는 표정으로 옷을 벗어던지고, 기절하듯 잠에 빠져든 얀붕이에게로 향했어..




2편 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