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아래 요약 있음






본인은 라오 오베부터 한 유저임


1차 그랜드오픈 때는 제2의 소녀전선 어쩌구 하는 거 보고 관심은 생겼는데 막 내키지는 않고 그래서 간만 보고 있었음

근데 서버 펑펑 터지고 난리나더니 난데없이 서버 닫고 다시 고쳐와서 오픈베타부터 하겠다고 그러는데

나는 그때 운영진이 보여준 유저에 대한 자세가 마음에 들어서 오베때 시작하게 됐음



근데 씨발 예상되는 버그가 없기는 개뿔

진짜 똥나무 하면서 이것보다 버그 좆망겜은 내 인생에 다신 없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초창기 라오는 그거랑 아주 호각을 다툴 정도로 버그 좆씹망겜이었음


그래서 그땐 진짜 하루가 멀다하고 갤이 활활 불탔었음

그때 안해본 애들 중에는 갤 좀만 불타도 막 불안해하는 애들 종종 보이는데

진짜 요즘은 그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아무튼

그 기간을 겪고 나니까 그냥 받아들이게 되더라고

아 이놈의 게임 회사는 의지가 없는건 아닌데 진짜 능력 후달리는 좆소다

이 겜에 너무 많은걸 기대했다가는 나만 스트레스 쌓인다 하고 말이야


그래서 겜이 취향에는 맞는데

제작진이 능력이 없어서 뭘 자주 내놓지를 못하니까

결국 꼬우면 내가 직접 뭐라도 해야겠다 싶더라고






먼저 존나 복잡한데도 튜토리얼 하나 제대로 없는 전투 시스템 때문에

지휘의 정석(https://arca.live/b/lastorigin/4474753) 이란걸 썼다


본 적 없는 넘들은 한번 봐봐라 제법 유용할 거임

제대로 모양새 갖추기까지 몇달은 머리 싸매고 끙끙거렸지만

갤럼들이 많이 호응해줘서 대충이라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디얍이 공식만화에 표지 살짝 넣어준 것도 큰 힘이 됐음


근데 진짜 일년반이 넘어가도록 튜토리얼 추가가 없을 줄은 몰랐네 씨발




두번째로, 설정만 잔뜩 풀고 인게임에는 하나도 안 보여주는 멸망전 스토리 때문에

멸망대회(https://arca.live/b/lastorigin/1394429) 란걸 열어봤음


처음 연 대회가 예상했던 것보다 엄청나게 흥해버려서 어안이 벙벙했고

내가 개최한 대회에서 공식 만화가가 나왔다는 게 정말 기뻤다

라오 인생 최대 업적 비슷한거일듯




세번째로, 스토리나 스킨 출시에서 소외되는 비주류 캐릭터들 때문에

이름값대회를 열었음


멸망대회가 워낙에 흥해버려서 내심 이번에도 제법 흥하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주제 선정이 잘못인지, 상금이 적어서 그런지, 시기를 잘못잡은건지, 그냥 멸망대회가 운이 좋았던건지

그냥 그저그런 대회로 묻혀버린 감이 없지않아 있음


이때 살짝 현타가 와서 대회는 다시 열 일이 없을 것 같다고 그랬었는데

미친 광자새끼가 칼리스타 돌핀팬츠 보고 꼴렸는지 수상 발표글 날려버린데다가

얼마 후에는 아예 갤이 터져버려서 

그냥 없던 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대회를 또 열게 됐음


근데 대회는 못 흥했는데 대회 목적은 달성했음

저번 이벤트로 아머드메이든 이벤트 출연에 칼리스타 스킨 나왔잖어ㅋㅋ








자 그래서 서론이 존나 길었는데

여기까지 봤으면 이번 대회가 무슨 목적인지 대충 이해가 가지?


이번 외전대회(https://arca.live/b/lastorigin/6807800)

존나 방치되고 있는 외전이라는 컨텐츠를 좀 살려보자는 목적이다


아까 초코 없다고 불타는 글에 홍보글 올렸다가 니 대회랑 뭔 상관이냐고 욕쳐먹었는데

좀 눈치가 없었던 건 맞는 것 같아서 미안하긴 한데

놀랍게도 상관이 있다 씨발련아


대회로 나온 아이디어 보고 스작이 외전 스토리 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대회 참가자 중에서 스작 하나 더 뽑아갈 수도 있잖아?



그리고

이 외전이라는게 갖다 붙이기에 따라서 훨씬 다양하게 써먹을 수 있는 건데

대회를 열어놓고 보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튀어나오기도 한단 말이지


이미 나온 참가작 중에서도 있더라고

튜토리얼 외전으로 만들어놓은거


이런건 딱히 스토리 짠다고 지랄할 필요도 없는거잖아

이제 좀 튜토리얼 보강 좀 하자






예를 들어서 이렇게 만들어주는거임






외전으로 넣기 괜찮아 보이는 걸로 대충 만들어봤다


맨 위에 사령관 적응기는 전투 튜토리얼 전용 외전임

AP랑 행동력 시스템 같은 건 필수적으로 튜토리얼에서 다뤄줘야 되는거 아니냐?

AP가 Action Point라는 걸 씨발 아쌉에 물어봐야 알 수 있다는게 말이 됨?

지휘의정석 정리해놓은거 맘대로 써도 되니까 제발좀 만들어줘라



두번째 출격! 오르카호는 기존에 있던 외전 스토리임

이걸로 한정 아이템 뿌리는건 존나 속터지긴 해도

바꿀생각 없다니까 스작이 존나 열심히 일해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대회 출품작에서 아이디어라도 좀 얻어서 빨리좀 내줘라

아님 진짜 한두명 더 낚아가든지



세번째 Behind the scene은 기존 외전과 달리 사령관 1인칭 시점에서 살짝 벗어난 외전임

대회 공지에서 언급한 사이드 스토리 같이 부대원들 간에 꽁냥거리는 스토리도 좋고


아니면 멸망전쟁 생존개체가 합류하기 전 이야기를 좀 풀어줘도 좋을 것 같다

아예 멸망전 스토리를 인게임에서 보여주긴 좀 그렇다고 한다면

생존개체가 옛날이야기 해주는 간접적인 방식이어도 괜찮잖아?


솔직히 기존 외전도 잘 안 내주는데 이것까지 해줄거란 기대는 별로 안되긴 하는데

이거 만들면 장점이 뉴비들 지원해주기 좋다는 거임

개방 조건 1-8 몇회 클리어 설정해놓고 일정 횟수 채우면

아 님은 좆도 운이 없어서 미호를 못드시는군요! 하면서

생존개체 미호 스토리 풀어주면서 클리어보상으로 미호 명함 한장 주면 좋잖아

뉴비들은 파밍 천장 생겨서 좋고 고인물들은 스토리 봐서 좋고










암튼 요약하자면


1. 외전대회 목적은 외전 컨텐츠 살리기 목적이다

   아이디어 넘치는 금손들 참여좀 많이많이 해줘라


2. 후원 좀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덜

   이름값대회는 후원 하나도 한푼도 없이 했었는데

   다른 대회에 후원 댓글 달린거 보면 배아픔 씨발


3. 대회탭좀 많이 봐주십셔 추천이랑 댓글도 좀 달아주십셔

   예전에는 대회탭도 창작물탭이랑 똑같이 많이 해줬는데

   요즘에는 인심이 왜이렇게됐노 좀 부탁한다 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