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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가 연상의 여친과 헤어지고 일주일이 지났어

헤어졌다고 하기엔 카톡으로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한게 끝이지만

장문의 문자를 보내고

눈나가 바로 이게 무슨소리냐며

미안하다고도 하고 너 시발 만나면 죽여버리겠다고 욕도 하는거임

결국 톡을 차단해버렸지만

그래도 너무한거 같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거지

그렇게 밥도 굶다가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배달음식을 시키고

현관문 앞에 놔달라고 하는데

배달음식을 받으러 현관문을 연 순간

누나가 음식을 손에 들고 서있었던거지

“얀붕아, 누나가 배달음식 시켜먹지 말랬잖아...!”

그렇게 누나가 눈가에 눈물을 살짝 머금은 채로 얀붕이 집안에 들어오는데

얀붕이는 지금 뭐하는짓이냐 우린 이미 끝난 사이다 당장 돌아가라 라고 소리치는데

“너 지금 그게 무슨소리야!”

라고 누나가 소리 지르더니 손에 든 음식을 바닥에 집어던져버리는거지

그러고는 얀붕이의 멱살을 잡고는

“달랑 카톡하나 보내고는 그게 지금 할 소리야! 절대 못헤어져!”

다시 소리치면서 얀붕이의 뺨을 때리는거지

얀붕이도 화나서 누나를 밀치면서

우리 사인 이제 끝났다 누나랑 할 얘기도 없고 신고하기 전에 당장 돌아가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누나가 얀붕이를 발로 차더니

얀붕이를 바닥에 눞히고는 그 위에 올라타 얀붕이를 마구 패기 시작하는거야

“개새끼! 죽여버릴거야! 개같은개끼!”

한참을 쳐맞다가 얀붕이가 누나 손목을 잡고 밀쳐내는데 때리지는 못하는거야

얀붕이 밑에 엎어진 누나는 바로 얀붕이 배에 주먹을 꼿고는 다시 얀붕이 몸을 마구 때리다 다시 얀붕이가 밀쳐내고

그렇게 서로 뒤엉키면서 한참을 싸우다가

쳐맞는걸 막기만한 얀붕이가 누나한테 개쳐맞고는 지쳐 바닥에 나뒹구는거지

누나는 그런 얀붕이를 보고는 말없이 주저 앉아있다가

“미안... 연고 발라줄게...”

연고를 꺼내 얀붕이한테 발라주려는데

“누나... 제발 가요... 나 좀 내버려둬...”

라면서 얀붕이가 흐느끼는거임

그걸 가만히 본 누나는 얀붕이를 싸늘하게 바라보다

연고를 집어던지고는

쳐맞아 상처가 난 부위에다 입을 가져다대곤

마구 빨아대는거야

쪼오옥 소리가 날 정도로 상처난 부위를 강하게 빨아대는데

상처난 부위가 강하게 쓰라리며 고통을 몇배로 느낀 얀붕이는 누나한테 제발 그만둬달라 애원하지만

그럴수록 누나는 더욱더 강하게 얀붕이의 상처를 빨아대며 혀로 마구 햛기까지 하는거임

어떻게 저항도 못하고 몸만 부르르 떠는 얀붕이의 몸을 자기가 때린 부위만 골라 빨아대고는

점점 허리 가슴 목까지 올라오다 뺨까지 햛고서는

바로 입에다 강한 딮키스를 갈기는거야

누나를 밀쳐보려 팔만 허둥거려 봤지만

눈나는 개쳐맞고 실신한 얀붕이의 팔을 가볍게 잡아내곤

얀붕이의 다른 쪽 팔은 몸으로 눌러 못움직이게 막고

얀붕이의 머릴 한손으로 휘감으며 잡고는

입과 입술 혀까지 쪼오옥하며 마구 빨아대는거지

누나의 침이 입안으로 마구 넘어오며 어떻게든 내뱉으려 입을 이리저리 굴리지만 두 입술은 눈나의 입에 틀어막혀서 어떻게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그대로 목구멍 속으로 자꾸 넘어가는거야

입안에는 자꾸 침이 고이고 입술은 아까 쳐맞아 피가 새어나와 비릿한 맛까지 입안에 퍼지는거지

한참을 혀를 뒤섞다가 누나가 드디어 입을 땠고

얀붕이는 쳐맞은 부위에 누나의 침까지 묻혀지며 입까지 유린당해 고통과 거부하고싶은 쾌락까지 더해져 실신하는 거야

그렇게 정신을 잃어버린 얀붕이를 누나가 들고는 침대에 눕혀 얀붕이를 끌어안고는 같이 잠드는거지


다음날

욱신거리는 몸을 겨우 일으켜세운 얀붕이

그런데 손발이 밧줄로 묶여있는거야

정신을 차려보니깐

누나가 주방을 이리저리 뒤지는게 보이는거야

“인스턴트 그만 먹으랬는데... 쓰레기는 제때 비우지도 않고... 라면만 먹으면 건강에 나쁘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냉장고는 왜 이리 지저분한거야...”

얀붕이는 순간 어제 있었던 일이 기억나며 누나한테 지금 뭐하는 거냐고 따지려는데

누나가 얀붕이를 보더니

“깼어...? 밥 차려놨어”

라고 말하고는 차려논 밥을 얀붕이 앞에 가져다 놓는거야

얀붕이는 뭐하는 거냐면서 밧줄 좀 풀어달라 하는데

누나가 얀붕이의 뺨을 쓰다듬더니 말하는거야

“얀붕아... 누나 아직 화 안풀렸는데. 지꾸 누나 화나게 할거야?”

그리고는 얀붕이의 턱을 잡고 밥을 한숟가락씩 떠서 얀붕이 입에 강제로 떠넘기는거야

그래도 얀붕이가 저항하자 누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이번에는 자기 입에 한숟갈 넣더니

얀붕이한테 강제로 입맞춤을 하고는

입안에 있는 음식물을 강제로 떠넘기는거지

그냥 가만히 받아 처먹었으면 될 걸

아예 누나 입속에 굴려져 침범벅이 된 음식을 받아먹게 된 얀붕이

오히려 좋은건가?

암튼 그렇게 밥을 먹다 얀붕이가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하는거지


“이제 됐잖아... 제발 그만해...”


“됐긴 뭐가 됐다는거야?”


“얀붕아, 울지말고 고개 좀 들어봐 빨리.”


“얀붕아, 누나가 그렇게 싫어? 싫어서 고작 카톡 달랑 하나 보내고 헤어지자 한거야? 말해봐봐. 누나가 싫어?”


얀붕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훌쩍이기만 하는데 누나는 얀붕이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계속 말하는거야


“누나가 아무리 싫어졌어도 그렇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아? 누나는 우리 얀붕이 생각하며 늘 걱정하는데. 얀붕이가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닐까 또 덜렁대다 어디 다치는 건 아닐까 여린 마음에 누군가한테 상처입는 건 아닐까 혹시 나 말고 딴 년한테 눈길 주는건 아닐까. 이렇게 늘 얀붕이 걱정만 하며 하루를 보내는데 어떻게 누나한테 그럴 수 있어?”


“그래서, 누나 비참하게 만드니깐 기분이 좋아? 살만해졌어? 내가 그 카톡 받고 얼마나 미쳐있었는지 알아? 적어도 서로 만나서 이야기는 해봐야 되는 거 아냐? 누나가 우리 얀붕이 혹시 딴 년한테 홀렸을까봐 얼마나 초조했는 지는 알긴해?”


“그리고 누나가 인스턴트 그만 먹으라 했는데 항상 라면에 배달음식만 시켜먹고 쓰레기는 쌓여서 넘칠 지경이고.”


“얀붕아, 누나는 얀붕이가 걱정되서 그런 건데 그게 그렇게 싫었어? 그래도 누나가 이렇게 안하면 우리 얀붕이 딴 데로 샐거 같아서 그런거잖아 얀붕이도 이해해줘야지...”


“얀붕아, 제발 누나 말 좀 들어. 누나가 우리 얀붕이 얼마나 사랑하는데... 자꾸 누나 속 썩일거야? 자 울지말고 뚝! 고개 들고. 눈물 닦아줄게.”


“흑...”


그렇게 누나가 두 손으로 얀붕이 뺨을 어루어만져주며 눈물을 닦아주곤 밧줄도 풀어주는거지


“때린건 미안해... 움직일 수 있겠어? 자 누나 손 잡아봐.”


“손 벌벌 떠는 거 봐... 누나가 미안해... 자, 누나한테 안겨봐. 옳지.”


“...”


“그러고보니 우리 일주일 동안 못했지...”


“...”


자연스래 누나가 손을 얀붕이 바지에 가져다대는거야

그리곤 얀붕이한테 살짝 키스를 하는거지

얀붕이는 어떻게 저항도 못하고 그냥 포기한체로 가만히 있다 말한마디를 꺼내는거지


“누나... 나 잠깐만, 잠깐만 쉬게...”


“얀붕아”


“누나 아직 화 안풀렸는데.”


“...”


“콘돔은 없어. 너도 생으로 하는게 좋지?”


“...”


“말은 그렇게 해도 얀붕이도 하고싶은가 보네. 봐봐. 몸도 못가누는데 이렇게 단단해져선.”


“얀붕아.”


“...”


“사랑해”


찌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