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애인과 진도가 잘 안나가진다고요?


부부관계에 섹스리스 라고요?


그런 당신을 위한 최면교실!


최면학 전공자 마인드 플레이어 선생님에게 최면술에 대해서 배워보세요!


초보자도 순식간에 최면의 달인으로!


수강신청: 010-xxxx-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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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전단지를 발견하여 심심풀이로 수강신청을 해봤다.


최면이라면 망가같은거에 나오는 그거잖아?


막 사람 조종하고, 내 맘대로 할수 있는거.


나는 부푼 기대를 안고 교실에 들어갔다.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안에는 시로헤비, 쇼거스, 키키모라 등 여러 마물들이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다.


대충 중간 자리쯤에 앉아서 주위를 다시 둘러봤다.


혼자서 온 마물, 남친이랑 같이온 마물 등이 보인다, 혼자 온 남자는 나밖에 없는것같다.


교실의 앞에는 교탁대신 침대가 놓여있었다.


앉아서 핸드폰을 좀 만지작 거리니까 교실의 앞문이 열리고 한 마인드 플레이어가 들어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최면교실 수강하러 오신분들 맞으시죠?"


마인드 플레이어는 침대에 걸터앉으며 말을 이어갔다.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여러분들과 최면술에 대해 수업을 하게된 마인드 플레이어입니다~"


짝짝짝-


"자 그러면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들은 최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사람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기술!" "남자 따먹을때 쓰는거!"


"하하.. 여러분들이 하는말도 틀리지는 않았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뭐야? 뭔가 다른게 있는거야?


"정확하게 최면술은 상대방의 욕망을 끌어내는 기술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욕망이요?"


"네! '이렇게 되고싶다, 이런일을 당하고싶다' 같은 욕구를 이용하여 실제로 이런일을 당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하는것이 최면술입니다~"


"그러면 이걸로 사람은 조종할수 없나요?"


"아쉽게도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최면같은건 실제로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신기하고, 매력적인 체험을 하게 해주는건 가능하죠!"


말이 끝나자 마인드 플레이어가 나를 바라봤다.


"거기, 혼자오신 남자분? 진짜 최면에 대해 체험해보지 않으실레요?"


"네..네?"


"자~ 어서 나오세요~"


나는 얼떨결에 시범으로 최면에 걸리게 되었다.


"자~ 침대에 누워주세요~"


"네.."


"자~ 이제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해보세요~"


눈을감고 마인드 플레이어가 하라고 하는대로 따라하기 시작하니 몸에서 점점 힘이 빠져나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몸이 진정하게 되면 트랜스상태, 즉 이완상태가 됩니다! 최면은 트랜스상태에 들어갔냐 안들어갔냐에 따라서 걸리느냐 안걸리느냐가 정해진다 할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팔다리가 점점 무겁게 느껴지고 정신은 점점 몽롱해진다, 마인드 플레이어가 하는말이 잘 안들리고 몸은 마치 하늘에 붕 떠있는듯한 느낌이다.


이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암시를 걸면 최면에 걸렸다고 하는 단계에 들어가게 되는겁니다!"


"선생님, 암시는 어떤걸 말하는 거죠?"


"음.. 얘를 들자면.."


"제가 카운트다운을 하면 당신은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10"


밑에서 무언가 처음느껴보는 감각이 느껴진다.


부드럽고, 약하게 어루어 만지는듯한 감각이 몸 안쪽에서 부터 올라온다.


"숫자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쾌감이 점점 커집니다."


"9"


"8"


"7"


"하아..하아.."


숨이 거칠어지고 몸이 뜨거워지는것이 느껴진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몸 안쪽에서부터 올라오던 쾌감은 점점 몸 전체로 퍼져나간다.


"6"


"5"


"하으..♡ 으으읏..♡"


약한 쾌감은 어느세 강렬한 쾌감으로 바뀌어 몸 전체를 유린당하는듯한 쾌락을 느끼게됐다.


신음을 참으려고 해봐도 조금씩 흘러나오는 심은소리가 나의 귀에 들어왔다.


모두의 앞에서 신음을 흘리며 느끼는것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데.. 어째서 이렇게 흥분되는거야... 


"후훗.. 여기서는 조금 더 빠르게.."


"4 3 2"


"흐으으읏!! "


폭발할거같은 쾌감이 온몸을 덮친다.


그렇지만 쾌감은 해소되지않고 그저 쌓여갈 뿐이었다.


아직 부족해.. 좀더.. 좀더.. 


"0이되면 당신은 가버리게 됩니다... "


아아.. 빨리..빨리 숫자를 세줘.. 빨리.. 


"....1......"


"하으으으읏.. 흐아.... "


".... "


빨리.. 애태우지말고..  다음숫자..  말해줘.. 


"..0!"


"헤으으윽!! "


몸에 쌓여있던 쾌감이 순식간에 폭발하듯이 전신을 돌았다.


쾌감의 파도에 빠진것같은 강렬한 쾌락.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쾌락.


기분좋은 여운이 몸에 남는다.


"하아..하아. "


"자 여러분~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암시입니다~ 여기서 약간의 바리에이션을 넣는다면.."


"0! 0! 0!"


"흐으으읏! 흐아앙.. 후으으읏...♡"


 그 숫자가 들릴때마다 계속하여 강렬한 쾌락의 늪에 빠지게되었다.


연속되는 절정, 끝나지않는 절정..


이제 가는것밖에 생각할수 없게 되었다.


쾌락을 느끼는거밖에 생각하지 못하게 되었다.


"선생님..?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건가요..?"


"네! 최면은 뇌를 말로 속이는 것일뿐, 절대 후유증이 남거나 하지 않는답니다!"


"지금 최면 걸리신분 좀 위험한거 같은데요..?"


"괜찮아요~ 아! 이제 슬슬 최면해제를 알려드릴게요!"


"제가 카운트다운을 하면 조금씩 당신의 최면이 풀리게 됩니다."


"10"


"당신에게 걸린 암시가 모두 해제됩니다."


머리가 녹을것같던 쾌락이 사라졌다.


..어? 나 왜그렇게 미친듯이 절정하고 있던거지?


"9...8...7.."


"팔다리에 힘이 돌아오는것이 느껴집니다."


"6..5...4..."


"당신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게 됩니다."


몸을 억누르는듯한 감각이 사라졌다.


"3...2...1.."


"머릿속이 말끔해지고 눈이 떠집니다!"


짝-


박수소리가 들리자마자 눈이 떠졌다.


"자~ 이렇게가 최면의 기본적인 구성입니다! 도입, 암시, 본방, 해제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할수 있죠~"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자리로 돌아갔다.


"자! 오늘은 이렇게 최면의 기본에 대해 배워봤습니다~ 다음주에는 최면 도입에대한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몬붕학생!"


"네?"


"..학생은 수업 끝나고 남도록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