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그래도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50만원 이상 써본 폰게임이고
스토리 엔딩까진 계속 보고싶고
수익떨어져서 섭종하더라도 그 뭐지
모에 처럼 약간 훈훈하게 엔딩내고 끝냈으면 싶고 그랬는데

요 며칠간 분명히 유저 이천쌀축제에서 안정화되고 있고 매출도 어쨋거나 올랐고
게임 계속 해서 스토리 엔딩 보고싶은 입장에서는 좋은 지표란 말이야?

근데 가슴 한켠에서 스멀스멀 아 씨발 그냥 쳐 망해라
지부에서 3,4,5시간짜리 C C C뜬거 보면 또 아 좆븅신겜 걍 쳐 망하라고
존버재화 다털려서 각유빈은 천장 깎을 엄두도 못내고 기껏 111/150 이지랄인거 보면 또 에미 씨발 좆븅신겜 내가 이걸 왜 시작해서
이런 생각이 막 치밀어 오르면서

그냥 카사 갓겜 이러면서 게임 얘기하는 애들이나
이건 어쩔 수 없지 하고 월초팩 사는 애들한테 존나 끓어오르는 악플을 달고싶은 칙칙한 기분이 듦

분명히 이성적으로는 쟤돈 어떻게 쓰든 쟤 마음이다
난 간섭할 자격도 없고 개지랄은 더더욱 하면 안된다 하면 분탕충이다
카사 갓겜이라는 애도 컨셉이거나 카사가 그냥 너무 좋은 애겠지 자기가 좋다는데 어쩌겠어 라는 생각이 드는데

분명히 이성적으로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스멀스멀 가슴 한켠에서 거무칙칙한 분노가 차오름

이게 진짜 찐분탕이 되어가는 과정인가..

상연아 니가 옳았다 내가 게임 좀먹는 분탕이 맞았나보다

저는 분탕입니다 국민의 심판을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