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플이 있는데 여자가 시한부라서 오래 못살게 되고 늘 병원에서 지냄. 남자는 항상 여자 곁에 있음.

남자는 매번 병문안 올때마다 여자한테 청혼하고 여자는 병때문에 안된다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며 매번 거절함. 사실 여자도 결혼하고 싶지만 자기가 죽고 나면 남자한테 족쇄가 될 것 같아서 차마 받아들이지 못함.

그러다 어느 날 여자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게 됨.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심각해짐.

남자는 늘 그랬듯이 여자 곁에 있음. 그러면서 늘 그랬듯이 여자한테 청혼함. 여자는 죽어가면서 일찍 수락하지 않은걸 후회하고 결국 받아줌.

남자가 수락받자 늘 가지고 다니던 반지를 끼워주는데 사이즈가 안맞아서 반지가 헐렁함.

사실 예전부터 반지를 사서 가지고 있었는데 여자가 야위어가면서 손가락이 더 가늘어진거임.

그렇게 남자도 여자도 울면서 서로 사랑한다고 하다가 여자가 남자 품에서 숨을 거두게 되고 남자는 오열하게 됨.

이거 옆에서 관찰자 시점으로 보다가 꿈에서 깨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