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의 여류 시인이었던 엘리자베스 배릿 브라우닝은 당대에 이미 높은 명성을 가진 시인이었지만 어릴때 낙마해서 척추를 다치고 폐결핵까지 걸려서 고립되어서 외롭게 살았음. 그러다 40세 무렵에 로버트 브라우닝이 고백 편지를 보내옴. 일단 그녀의 시만 보고 반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전년도에 시집에서 로버트의 시를 보고 엘리자베스가 칭찬했다는 이야기도 있음(일단 이땐 로버트는 무명의 시인 지망생일 뿐이었음). 그래서 20개월 동안 편지를 주고 받았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나이도 많고(엘리자베스가 로버트보다 6살 연상) 몸에 장애도 있던 엘리자베스는 결혼은 거절하려고 했지만 결국 결혼하고 야반도주를 함. 그 뒤 15년 정도 살다가 엘리자베스는 죽고 로버트는 남은 28년의 삶 동안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고 그녀를 그리워하며 살았다고 함.

시는 중간 고사 말아먹은거 떠올라서 못 올리겠다.

결말이 좀 새드 엔딩인걸 빼면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되서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