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끝나고 집 가는 중

우리 아파트 옆 아파트 지나는 데 놀이터가 하나 있음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부부인데 둘 다 수면잠옷에 패딩입고 잠깐 마트 갔다 들어가는 길에 들른 거 같음

각설하고, 남편이 아내 그네 밀어주는데

남편- "아 이제 그만, 그만하자"

아내- "아 쫌만 더 하자"

"아!!ㅋㅋㄱㅋㅋ 이제 그만 하자고 나 진짜 어지러워"

"싫어, 더 해 계속해!!"

"아닠ㅋ 앜ㅋㄱㅋ 내가 미안해 이제 그만 하자 나 진짜 무서워, 어지럽다고ㅋㅋㅋ"

"뭘 잘못했는데? 더 해 계속해!!ㅋㅋㅋㅋ"

이러고 놀고 있더라고
아..! 앙증맞은 부부의 그네놀이의 추억이여!

* 참고로 남편분이 밀어주는데 어지럽다고 한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