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1년5월>


<프랑스 북부, 루앙>


「쏴라!」


쿠우웅


잉글랜드군 병사A

무슨 일이지!?


잉글랜드군 병사A

프랑스군의 습격입니다!

라ㆍ이르

그 아가씨는..."성처녀"는 우리들의 전우다!


그걸 구해내는 것이 지금의 우리들이 할 일이다


프랑스군 병사들

오오오─!


콰직


질ㆍ드ㆍ레

성녀를 우리의 손으로 되찾는 것이다!


프랑스군 병사들

와아아아


잉글랜드군 병사A

엄청난 수다!


잉글랜드군 병사B

저 깃발...알랑송 공인가?


잉글랜드군 병사C

리슈몽의 포병대도 달려온 모양입니다!


잉글랜드군 병사A

...어이, 봐라!

기병대 돌격!


우오오─오오옷!

엘리자

...시작된 모양이군요


멜리사

네...


타루토가 잡혀있는 감옥은...


엘리자

저쪽이에요


타루토

............

큐브

타루토


타루토

천사...님...


큐브

신을 믿고, 프랑스를 위해 계속 싸워온 너를


이단재판에 처할 줄이야


이자보 일당도 지독한 수법을 쓰는구나


너는 그 불합리함을 전부 받아 들이고


싸우지도 않고 이대로 썩어갈 셈이니?


타루토

여태까지...


이젠 누구도 슬퍼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싸워왔습니다


하지만 저는...리즈를...리즈까지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큐브

리즈인가...


아무래도 그녀의 소원은 헛된 것이었던 모양이구나


타루토

리즈의...? 천사님...그건 대체?


큐브

그녀는 배신의 영웅의 자손으로서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


「영웅의 이름은 존ㆍ호크우드

보수만 받는다면, 때로는 원래의 고용주조차도

멸해버릴 수 있는 남자였어」


「호크우드를 사위로 들인

비스콘티 가문 역시

나중에는 배신한 호크우드의 손에 의해서

처절할 만큼 패배하게 됐지」


그런 남자의 자손으로서


비스콘티 가문에서 태어난 리즈는


어렸을 적부터 어떤 소원을 품고 있었겠지


그녀가 마법소녀가 되는 대가로서 빌었던 소원은 이랬어


『자신의 손으로 진정한 영웅을 탄생시킨다』


그리하여 나도 리즈의 바람대로


함께 그녀의 소원을 찾는 여행에 나섰지


「여행 도중에 만난 수 많은 재능을 가진 아이들도

진정한 영웅이 되는 일은 결코 없었어」


「리즈에게 있어서는 수 많은 불행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지」


「그렇게 실망의 끝에서

리즈는 한 명의 소녀와 만나게 됐어」


그게 바로 너야, 타루토


타루토

.........


큐브

너는 피할 수 없었던 죽음 조차도 물리치고


마침내 왕을 대관시켰다고 하는


원래라면 있을 수 없는 일까지 실현시켰어


아마도 리즈의 소원이


그리고 이 나라의 사람들의


희망을 바라는 마음이 강한 인과가 되어


너의 힘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증폭시켜왔던 거겠지


그건 정말 훌륭한 것이었어


타루토

............


큐브

하지만...거기까지였지


쓰러트려야 할 상대였던 이자보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모든 것이 절망으로 뒤바뀌고 말았다


이자보의 힘은


너나 리즈의 소원조차도 능가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네


타루토


그게 아니면 너는 아직도 뭔가 보여줄 거니?


타루토

.........


저벅...


멜리사

타루토는 이 앞이에요!


엘리자

네, 그래도...그 전에


-앞을 막는 하녀 마법소녀들


엘리자

저쪽부터 정리해야겠죠


엘리자

.........!


멜리사

.........!


-쓰러지는 하녀들


엘리자

잠입성공이네요


아무래도 바깥의 양동작전이 잘 풀린 모양이라서


다행이에요


타루토

멜리사...엘리자...

멜리사

타루토! 타루토오!!


타루토

멜리사...엘리자...


리즈...리즈가...


멜리사

응...


엘리자

............


-지켜보는 페르넬


타루토

.........


저를...구하러 와주신 거군요...하지만


이젠 됐어요


멜리사&엘리자

─!?


타루토

저는 내버려두고 빨리 밖으로...


바깥의 병사들도 물러주세요


이딴 저를 구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목숨을 잃어간다니...


저에게는...


멜리사

...타루토!


그런 소리 하지마, 부탁이야...


찰싹


타루토

.........

엘리자

어째서 모두가 목숨을 걸고 당신을 구하러 왔는가


알고는 있나요?


저는 말이죠...


당신이 부러워


페르넬

엘리자...!


타루토

그런...왕녀인 엘리자가 저 따위를...


엘리자

저는 왕녀가 아닙니다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인


지기스문트는 저의 친아버지가 아니에요


어머니인 황비 바르바라가 가진 하렘의 남자들


그 누군가의 아이...


어린 시절 그것을 황제폐하에게 알려진 것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궁전에서 추방당했습니다


그런 어두운 나날


페르넬과 큐브가 제 앞에 나타났죠


─엘리자─

그래서 저는 빌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모두에게 인정 받고 싶어』라고


소원은 이뤄지고, 어머니의 죄는 용서 받아

저와 함께 궁전으로 다시 불려 들어 왔습니다


엘리자

그런 나날 속에도 제 마음 속에 자라나는 불안을


완전히 지워낼 순 없었죠


언제 또 자신이, 불필요한 존재가 돼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그래서 저는 마법소녀의 힘을 휘두르며


나라나 황제폐하 그리고 어머니를 위해 힘 쓰며


필사적으로 명령에 따라왔습니다


모든 것은 자신을 계속해서 인정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엘리자─

하지만, 당신은 달랐어


어떤 때라도 당신은

자신 이외의 누군가를 위해서 싸워왔어


엘리자

포기하지 않고 고결하게!


타루토

.........


엘리자...


엘리자

한번 더 묻겠어요. 타루토


어째서 당신을 모두가 목숨을 걸어서라도 구하러 왔는가?


타루토

.........


엘리자

당신을 좋아하니까


감사, 경외, 우정, 친애


표현할 말은 많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사람은 움직이지 않아


멜리사

............


엘리자

자랑스러워 하세요, 타루토. 모두가 손익을 넘어서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하나가 되어있어


저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라ㆍ퓌셀!! 라ㆍ퓌셀!


라ㆍ퓌셀!! 

라ㆍ퓌셀!! 라ㆍ퓌셀!! 


라ㆍ퓌셀!! 라ㆍ퓌셀!! 

라ㆍ퓌셀!! 라ㆍ퓌셀!! 


타루토

..................


.........


「라ㆍ퓌셀!! 라ㆍ퓌셀!! 」


타루토

..........!


...고마워요. 엘리자, 멜리세, 페르넬씨


그리고 저를 위해서 싸워준 모두도...

타루토

리즈...저는 갈게요


멜리사&엘리자

.........


타루토

이 나라에...이 세계에 빛을 가져오기 위하여


멜리사

갑니다


타루토의..."성처녀"의 힘이 되기 위해서


엘리자

가도록 하죠


저의 그리고 당신들의 긍지를 위하여


타루토

가자


세계(프랑스)에 빛을 가져오기 위하여


페르넬

"성처녀"....


너는 다시 일어나는 것을 선택해준 거구나


타루토

천사님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스윽

미누

훗...


-쓰러지는 프랑스군 병사들


라ㆍ이르

아직이다!


가자! "성처녀"를 위해서!!


스윽

미누

이건...


이런 곳에 스스로 나오시다니


이자보

괜찮다(사바)


「죽음을(몰)...」


질ㆍ드ㆍ레

─윽!?


힘이 빠진다!?


타루토

........

프랑스군 병사들

라ㆍ퓌셀!


질ㆍ드ㆍ레

오오오...우리의 성녀시여


라ㆍ이르

구출에 성공했나!!


멜리사! 역시 내 딸이다!


미누

잘도 다시 그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나타나셨군요!!


타루토

저는...저를 믿고 구해주려고 했던


여기에 모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발버둥치고...계속 싸우겠습니다!


미누

녀석을 이자보님에게 다가가지 못 하게해라!


엘리자

주변 정리는 우리들에게 맡기세요


멜리사

타루토는 이자보를!


타루토

네!


엘리자

방해하게 놔두진 않겠어요!!


미누

크윽!

타루토

야아앗!


슈우우욱...


이자보

.........


타루토

(...저번이랑 똑같아)


(분명히 베었는데 손에 감촉이 느껴지지 않아...)


이자보

「죽음을...」


멜리사

타루토!!


타루토

........!

페르넬

정말로 괴물이구나, 큐브


네가 초래한 저것은


타루토

천사님 무사하셨군요!


큐브

역시 너희들의 힘은 이자보에게 통하지 않는 모양이네


이건 단순히 마력이나 실력의 차이가 문제가 아냐


...누군가가 그렇게 소원을 빈 거야


그러니까 소원에 의해서


이자보는 너희들의 공격을 무력화하고 있어


그 비밀을 풀지 않는 이상은 그녀를 쓰러트릴 순 없겠지


멜리사

그런!?


엘리자

비밀을 풀고 뭐고


그 소원을 이뤄준 것은 당신 아닌가요!?


큐브

그렇지 않아


분명히 이자보는 마법소녀로 만든 것은 나야


하지만 그녀아 말로


나의 예측조차 뛰어넘는 변모를 이뤘어


그녀는 마법소녀이며 마녀이기도 하며


...「나」이기도 해


타루토

............


멜리사&엘리자

..........


엘리자

...이자보에게는 스스로 마법소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어...?


게다가 불멸의 육체를 가지고 있고


멜리사

마법소녀이기도 하며, 마녀이기도 하다...


페르넬

.......


타루토

그런...일이


큐브

즉 이자보는


마녀이기도 하면서 사악한 의지를 계속 보존하고


자신의 불멸의 육체, 그 허물을 꼭두각시 인형으로서


지금도 끝 없이 권세를 탐하고 있어


타루토

그런...


마녀가...


이 나라를 지배하려고 하고 있었단 말인가요...


이자보

「죽음을(몰)...」


이자보

죽음을...죽음을...죽음을...


죽음을...죽음을...


타루토

이건!?

큐브

저것이 그녀의 진정한 모습


태어난 순간 프랑스 전역을 자신의 결계 내로 집어 삼킨


규격 외의 마녀


여왕(라ㆍ레누)의 황혼


─엘리자─

델ㆍ드라프ㆍ린트룸!!


엘리자

전혀 안 먹힌단 말인가요...!?


큐브

라ㆍ레누의 황혼...


이자보가 마녀가 된 그 순간부터


이 토지도, 거기에 사는 자들도


그녀의 결계에 사로잡혀 있었어


미누

그리고 어머니의 결계 내부에서 눈에 보이게 된 수 많은 마녀들


그 공포의 기억이 암흑의 시대로


사람들을 「마녀사냥」으로 이끈다


암흑의 시대에 숙성되는 모든 백성들의 부의 감정을 먹고


훨씬 강대한 마녀로 훨씬 광대한 결계로


그리고 지상의 모든 것을 이자보님이 지배하는 모습으로!!


타루토

설령...어떤 강대한 상대라 하더라도


우리는 싸울 거야!!


쿠우웅


타루토

─윽!?

 

엘리자

역시 아무리 공격해도 효과가...


적어도 저 마녀를 지키는 소원의 내용이라도 안다면...


미누

그렇게 알고 싶다면 알려드리죠


어머니를 지키는 저의 사랑을!


마녀를 쓰러트릴 수 있는 것은 마법소녀뿐


그렇기에 저는 이렇게 빌었습니다


『어머니가 그 어떤 마법소녀로부터도 위협 받지 않기를』


당신들은 어머니를 상처 입힐 수 없어!


멜리사

그런....


타루토

대체 무슨 짓을...

미누

자아!


아무것도 이루지 못 하고 죽어가세요!!


엘리자

위험해요!


엘리자

.........


마법소녀인 이상 저 마녀에게 손을 쓸 수 없다니...


멜리사

대체...어떡해야?

타루토

무엇을 해도 소용 없다고 하더라도...


만에 하나라도 승산이 없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


이젠 포기하지 않겠다고!!


쿠우웅


-이자보의 반격에 쓰러졌다 일어서는 타루토, 하지만 소울 젬이 오염된 상태


타루토

포기하지 않겠다고...결심했으니까.......


페르넬

여기까지...인걸까


큐브

저렇게까지 소울 젬이 탁해져서는



쿨호무 이벤과 마찬가지로 굳이 정면 밖에 못 보는 라투디로 볼 필요가 없는 내용.

덤으로 미누가 채찍으로 큐브랑 타루토 구타하는 장면이 짤려서

타루토가 페르넬한테 큐브를 부탁하는 장면이나, 무사하셨군요! 하는 장면이 뜬금 없이 보이는 것은 덤.


아, 질 드 레랑 라 이르 비록 회색빛이지만 온전하게 얼굴 나온 거 축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