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넬

여기까지...인걸까


큐브

저렇게까지 소울 젬이 탁해져서는


타루토

설령...더는


검을 쥘 힘 조차 남아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리즈의 목소리

「...위험해서 못 봐주겠네」


타루토

(엣)


(이 목소리...)

─리즈의 목소리─

고향 마을에서도 알려줬잖아?


손잡이를 너무 강하게 쥐지 말고...


우선은 몸에 힘을 빼라고 말이야


페르넬

"성처녀"의 그림자에서...무언가가...


큐브

저건...리즈의 소울 젬?


타루토

(왼손에 겹쳐오는 이 손의 따뜻함은...)


리즈...


여태까지 나를 지켜봐 줬구나...


리즈의 목소리

「자, 가자

타루토」


「지금이야 말로 내 소원이 이뤄질 때」


「진정한 영웅의 탄생을!」

─엘리자─

타루토...?

저 모습은...


─멜리사─

와준 거구나...


리즈...

리즈가 타루토에게 힘을!


─리즈의 목소리─

지금이야 말로 너는

마법소녀를 뛰어넘는 거야...

야치요

─윽!?


곤란한데. 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조차 없어


이로하

뭐지...이 빛은?


야치

힘이 강해져 가는 느낌이 들어


이로하

누군가가...지켜주고 있어?


우이

언니, 위험해!


-공격이 통한다


우이

엣...?


만년 벚꽃의 소문

│우이의 공격이 통했어│


우이

그 빛 덕분인가?


이로하

나도...!


맞았어!


만년 벚꽃의 소문

│마녀의 존재가 불안정해졌어│


야치요

아...


15세기의 세계에서 싸우고 있는 타루토 일행에게


형세가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거야. 그래서...!

타루토

(리즈...)


리즈의 목소리

「나의 마지막 맹세...」


「앞으로도 나의 영혼은

너와 함께 있을 거야...」


「설령 육체를 잃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영혼은 타루토의 그림자로서 곁에 계속 존재했어」


타루토

(리즈의 소울 젬은...)


(그 때부터 계속...?)

─리즈의 목소리─

이자보가 결코 마법소녀로서는

쓰러트릴 수 없는 상대라고 하더라도


너와 나 둘이서 기적을 일으키자


─타루토─

네!


미누

무슨 짓을 해도 소용 없어!!


위대한 이자보님이 고작 마법소녀 따위에게!!


타루토

.......!


-공격이 통한다


미누

어머니!?


어째서!? 어째서 공격이 통하는 거야!?


큐브

그런가...


타루토는 이미 마법소녀와는 다른 존재야


그녀의 소울 젬은 진작에 한계를 맞이했어


저건 어느 쪽인가 하면 그리프 시드에 가까운 거야


멜리사

그런...그럼 타루토는 대체...


큐브

그녀의 존재는 이제 마법소녀라고 부를 수 없지만


명백하게 마녀라고도 부를 수 없어


완벽한 「이레귤러」야

이로하

...15세기의 타루토씨 일행이 같이 싸워주고 있어...


그렇다면, 우리도 더욱 힘 내야지!


야치요

그래, 우리도 지지 말고 미래로 향하는 길을 개척하자


만년 벚꽃의 소문

│무사히 돌려 보내겠어│


우이

응! 다 함께 같이 돌아가자!


타루토

.......!


페르넬

어째서 소울 젬이 완전히 탁해졌는데


마녀가 되지 않는 거야?


큐브

「자신의 손으로 진정한 영웅을 탄생시킨다」라는 리즈의 소원...


그 소원이, 마력이 바닥나서 본래라면 마녀가 되었어야 할


타루토의 운명을 비튼 거야...

미누

잘도 어머니를 상처 입혀 주셨군요


네 년도 갈갈이 찢어주마!!


타루토

.........


하아앗!


미누

크으윽!!


네 이년! 네 이녀어어어언!!


끄악!!


아아아앗!!


털썩

미누

어...머니...


어머니....!

이자보

..........


엘리자

(이자보의 허물이...)


(움직였어...?)


쿠우우웅


멜리사

라ㆍ레누의 황혼이...날개를 펼치고 있어요...!


엘리자

여태까지 싸웠던 것은...마녀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고...?


멜리사

그런...타루토...!


우오오오오오오오

─멜리사─

저것이 라ㆍ레누의 황혼의 정체...


─엘리자─

이 얼마나 추악한...


쿠우우웅


타루토

.............


........!


멜리사

타루토가...


엘리자

뛰어올랐어!?


타루토

이 세계를 암흑 속으로 떨어트리려고 하는 자...


이자보ㆍ드ㆍ바비에르


이걸로 끝을 내겠습니다

─타루토─

「빛이 있으라」...


「천국의 문(라ㆍ보트ㆍ듀ㆍ파라디)」


덜컹


타루토

............


페르넬

(하늘이...맑아졌어...!)


쨍강

타루토

리즈...


마지막까지 고마웠어...


멜리사

타루토!!

타루토

여러분...


멜리사

타루토!


엘리자

해냈네요

우이

꺄아아앗!?


야치요

위험해!


이로하

우이!


쿠오오오오오


-사라지는 마녀


우이

엣...?


이로하

사라졌...어?


또...이 빛?

야치요

타루토 일행이 이긴 거야. 그러니까...


만년 벚꽃의 소문

│미래에서도 그 마녀가 사라졌다│


야치요

그런 거야


이로하

이 빛...우리를 이끌어 주는 거야...?


야치요

그래, 분명 그럴 거야. 가자, 문의 건너편으로


이로하

...우이, 괜찮아?


우이

응, 괜찮아! 다들, 가자!




대체 사쿠라코 일행이 자력으로 쓰러트릴 것도 아니면 얘들 전투 씬은 왜 필요했냐?


그런 것보다, 원작에서도 미누가 쓰러지니까 이자보의 인간폼이 움찔하고 반응하더니 본체를 드러내는 묘사가 있었는데

이번에 라투디로 나온 이자보는 미누가 쓰러졌을 때 명백하게 분노한 표정이었음. 엘리자도 이자보 인간폼의 변화를 눈치채는 묘사도 들어갔고.

아마 마녀가 된 상태에서도 딸에 대한 모성은 남아있던 모양임.

아니면 미누는 잉글랜드와 프랑스 양쪽 다 자기가 지배하는데 필요한 소중한 도구니까 그게 망가져서 분노한 것일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