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루

리미티 에스테르니!!


미치루

좋았어!

우미카

카즈미, 손


카오루

하이 터치


짝!


미치루

헤이!


-카오루 변신 해제


카오루

완벽한 팀 워크였군


-미치루 변신 해제


미치루

응!


처음에 카오루의 팔라 디 카노네로 움직임을 봉쇄하고


우미카의 익스 필레로 마녀의 약점을 읽어낸다!


그리고 빈틈이 생기면


내가 리미티 에스테르니로 마무리!

우미카

...그 자꾸 튀어나오는 외래어는 뭐야?


미치루

내가 생각한 너희의 기술명이야!


기합을 넣어서 외치자!


나를 구해준 멋진 마법소녀 언니를 따라 해서


이탈리아어로 생각해봤어!


카오루

기술명...외, 외치는 거구나...방금 그걸...


남성

우, 으~응...어, 어라? 여기는...?

우미카

정신을 차리신 모양이네요

카오루

마녀의 입맞춤을 받았으니 이 상황을 모양이야


미치루

괜찮아, 얼버무릴 테니까 말 좀 맞춰줘!

미치루

길가에 갑자기 쓰러진 아저씨를


지나가던 여자애 셋이서 구해줬어요


남성

너희들이? 그렇구나...고맙다


여자아이의 목소리

앗! 파파, 찾았다!


여자아이

정말, 갑자기 휘청거리며 어디로 사라진 거야!


얼마나 찾았는데!

남성

미, 미안해. 많이 걱정했겠구나...


그럼 난 이만 실례할게. 정말 고맙다

카오루

저 사람 저렇게 작은 애가 있었나


우미카

구해서 정말 다행이야


미치루

가족이란, 역시 좋지


카오루

그러고 보니, 미치루는 혼자 살고 있다고 했지


우미카

괜찮다면 우리 집에 오지 않을래? 비어있는 방은 잔뜩 있으니까


마법소녀끼리, 그러는 편이 더 편하지 않겠어?


???

「그래...너는 외톨이가 아냐...」


「기쁨도, 슬픔도, 괴로움도...

혼자서 떠안을 필요 없어, 미치루...」

우미카

...........


미치루

우미카, 다가갈 수 없을 정도로 주변 분위기가 날카롭네...


카오루

하지만, 요 며칠 살면서 미치루도 익숙해졌지?


미치루

소설이 진도가 안 나가니까 그런 거지?


카오루

그럼 다음에 우미카가 취할 행동은 뭘 것 같아?


미치루

으~응, 스트레스 발산으로 요리를 한다?


하지만, 방금 점심을 먹은 참이니까...

미치루

알겠다! 쇼핑이지!


우미카

자, 너희들...

우미카

마음껏 사도록 하여라!!

미치루

맞췃네


소설이 막혔을 때의 해소방법, 파트 2


카오루

쇼핑으로 스트레스 해소


뭐, 전부 사주는 거니까 여기선 얌전히 덕 좀 보자고


미치루

역시 베스트 셀러 작가...


그래서, 카오루는 뭘 살 거야?


카오루

나는 연습 때 입을 셔츠를 살까나


마음에 드는 셔츠를 입으면 그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니까


미치루

고집하는 종류는 있어?


카오루

등번호 10번에는 꽤 고집하지만


유니폼은 팀에 따라서 정해지니까 딱히


굳이 말하자면, 여름에도 겨울에도 긴 팔이 좋다는 걸까


연습복도 유니폼도 전부 긴 팔


조금 소매를 걷어서 입어주면 멋있거든


미치루

딱히 라고 해놓고선...엄청 고집하잖아...

우미카

미치루도 뭐 사지 그래?


카오루

항상 똑같은 옷만 입고 있으니까


미치루

그래...그러면 호의에 기대서!


아, 저 셔츠 귀엽다!


이것도!


그럼, 시착해볼게


부스럭 부스럭...


미치루의 목소리

갈아입었어─


카오루

오, 어떤 차림일까...!

미치루

짠!


우미카

........아무것도 안 변했잖아


카오루

어디가 변했는지 전혀 모르겠는데?


미치루

전의 거랑 비슷하지만 옷감이 달라!


그보다 마음에 든 물건은 몇 벌이고 입는 파거든요─!


카오루

네이네이...우미카는 뭘 샀어?

우미카

전부터 신경 쓰였던 만년필을 한 자루...


카오루

으엑, 토 나오게 비싸네. 작업은 컴퓨터로 하면서...


우미카

자, 그럼 다음은 근처의 슈퍼로 가자


미치루

식품코너라면 이 백화점에도 있는 것 같은데?


우미카

하지만 돼지고기는 슈퍼가 100g 단위로 10엔이나 더 싸


카오루

쓰지도 않는 만년필은 눈이 튀어나오게 비싼데 말이지...


-결계에서 나오는 세 사람

우미카

응, 오늘도 훌륭한 승리였어


미치루

우리의 팀 워크에 이 마법의 힘만 있으면 무적이네!


카오루

이 힘, 마녀퇴치 외에도 사용하자


사람을 돕는다던가


미치루

그거 찬성! 모처럼의 마법이니까


우미카

하지만, 다른 마법소녀가 그런 식으로


마법을 사용한다는 얘기는 못 들었어...


그렇지 않는 이유가 있을...


비명소리

꺄아아─!


뭐, 뭐야 저 차! 운전수가 잠든 거야!?


미치루

─읏!?

카오루

저 차인가!


우미카

큰일이야...교차로에 사람이!

카오루

아! 너 마침 잘 됐다


그 축구공 좀 빌려줘!


남자아이

으, 응

카오루

간다~~! 슛!!


퍽!


깡!


미치루

차에 맞았다!


카오루

운전수, 일어나──!


끼이───익!


우미카

멈췄다...


카오루

후우...

미치루

수고했어


카오루

응...

카오루

아...저기, 공 고마워


그래도 미안...


공은 펑크 나버렸네


새로 사줄게


남자아이

됐어, 축구 그만둘 생각이었으니까


미치루

에, 그랬어...?


카오루

축구, 싫어진 거야?


남자아이

그건 아닌데...


나보다 잘하는 친구를 다치게 해버렸어


카오루

─읏!?

우미카

.........


카오루

그 애가 막 뭐라고 했어?


남자아이

딱히 아무 말도 안 했어...좋은 녀석 이니까...


카오루

일부러 다치게 한 거는 아니지?


남자아이

응, 절대로 일부러 그런 거 아냐!


카오루

그렇담,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는 그 애를 모르지만


다친 사람의 기분은 잘 알아


나 같으면 그것 때문에 축구 그만둬 버리는 편이


충격일 거야


남자아이

하지만, 그럼 난 대체 어떡해야 돼?


카오루

축구를 계속하자


그리고, 그 애가 재활하는 거를


응원해주면 어떨까?


남자아이

...........

카오루

괜찮아...반드시 희망은 있으니까


남자아이

...알았어...힘내볼게!

미치루

잘 됐네, 저 애 구원 받았다는 표정이었어


카오루

미치루가 알려줬잖아, 희망을 버려선 안 된다고


미치루

응! 오늘은 대활약이었네!


우미카

카오루, 공을 찰 때...마법을 썼지?


카오루

그건 마법이 아니어선 무리였으니까


미치루

마법소녀가 된 덕에 모두를 구할 수 있었던 거네!

카오루

고마워, 미치루! 마법소녀가 되길 잘 했어


???

「오늘도 또 멋진 하루였습니다, 구만」


???

「마법소녀가 되길 잘 했다...인가」


???

「참으로 명대사야」


「미소가 달콤한 만큼

진실의 씁쓸함이 늘어나지...잔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