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루
설마 너까지 튀어나올 줄이야
쥬베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부활했다면 당연히 이 몸의 차례잖냐?
우미카
...쥬베...
우미카
종속하는 인큐베이터
줄여서 쥬베
큐베의 순수한 악의에...
잔혹한 마법소녀 시스템에 저항하기 위해
우리들이 합체마법으로 만들어낸
인큐베이터의 "대용품"...
그리고,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동료"
그것이, 우리들의 쥬베였다
모든 것의 시작은, 절망의 심연...
마녀의 결계 속이었다
우미카
마법소녀가 되기 전의 일...
나와 카오루는 꿈이 무너져서, 절망했다
우미카
니코도 사키도...사토미도 미라이도..
모두 마음 깊이 상처를 받아, 절망했다
마녀에게 매료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우리들의 앞에 나타난 구세주...
우미카
그것이 카즈사 미치루였다
미치루
「희망은 반드시 있어!」
우미카
미치루에게 목숨을 구원 받고
딸기 리조또를 통해 삶을 향한 갈망을 알게 된
죽고 싶어하던 여섯 명은 마법소녀가 됐다
합쳐서 7명의 팀을
미치루는 성좌의 자매에 비유했다
미치루
「염원하던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결성이다──!」
우미카
미치루와 우리들의 나날은
희망에 가득 차 있었다
마법소녀로서 사람들의 목숨을 지키며
마녀와 싸우는 것에 대한 긍지와
외톨이가 아닌
동료의 인연이 있다는 기쁨과
배가 고프다고 웃는 사소한 일조차
전부 다 빛나 보였다
하지만...
끝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미치루는 마녀화했고
우리들은 마법소녀의 진실을 알게 됐다...
더욱 큰 절망...
우리들의 "과오"의 시작이었다
우미카
남겨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재시동했다
첫째는...
모순으로 가득 찬 마법소녀 시스템의 부정
마녀화직전의 마법소녀를 보존하기 위한
"냉동고"도...
그리프 시드 없이 젬 정화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 쥬베도...
아스나로 시 전체에 인큐베이터를
인식하지 못하는 마법을 걸어서
우미카
그리프 시드 없이 젬 정화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 쥬베도...
아스나로 시 전체에 인큐베이터를
인식하지 못하는 마법을 걸어서
우미카
스스로의 기억조차도 바꿔 써서
큐베를 "죽인" 것도...
우미카
마법소녀 시스템에 대한
우리들의 "저항"이었다
그리고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또 다른 목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이...
우미카
카즈사 미치루의 부활
카오루
카즈사 미치루의 부활...
그 방법은 이러했다
카오루
니코의 마법으로
미치루의 육체(클론)을 생성하고
카오루
우리들의 합체 마법으로
합성마법소녀(생명)을 만들어낸다
우미카
그리고 그 생명을 제어하기 위한
마녀가 가진 경이적인 생명력...
마녀의 심장(콜ㆍ말레픽스)를
심어둔...
우미카
카즈사 미치루의 기억을 완전히 이식한
완벽한 클론이 탄생했다
하지만 완벽했을 터인 "미치루"는
우리들의 의도를 벗어나, 실패작이 됐다...
카오루
클론 1호부터 12호는
마녀를 마주하면 이성을 잃고
제어불능의 살육자가 돼버렸어
사별한 그랜마는
정해진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계신 분이었다
그 마음을 이어 받은 미치루는
자신의 소생 부활을 바라지 않는 거라고
우리들은 생각했다...
우미카
생명을 만들어내고, 실패하면 버린다...
자신들의 광기를 알아채지 못 하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못하고
우리들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우미카
기억이 없는 13호를...
"카즈미"를 만들어냈다
우미카
카즈미는 우리들에게 변화를 가져왔다
미치루가 아닌, 새로운 생명으로서
카즈미가 그곳에 존재하는 것...
카오루
카즈미의 절규에...카즈미의 눈물에...
자신들의 과오를 눈앞에 들이미는 기분이 들었다
우미카
이런 저런 사건이 있어
동료들은 대다수 잃어버리고
니코도 사키도, 쥬베도 없어졌다
우미카
하지만 수 많은 고난 끝에서
카즈미는 기적을 빌 회를 얻어
..."스바루 카즈미"라는
한 명의...진정한 인간이 됐다
카오루
스바루 카즈미는, 전학생으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
우리들 세 사람은
정말로 행복한 매일을, 전력으로 살기 시작했다
그럴 터였는데...
우미카
..........
쥬베
언제까지 생각에 잠겨 있을 거야?
이 몸을 잊은 것은 아니겠지
우미카
그래...잊었을 리가 없잖아
마지막까지 우리들을 위해서 싸워준 너를
카오루
하지만, 이 한 달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너는 소멸했잖아, 쥬베
우미카
그러니까 알려줘..."너는 누구에게 만들어진" 거야?
쥬베
여전히 총명하군. 그래야지 우미카지
같은 이유로 이 몸을 만든 것 또한
쥬베
우미카...댁이라고
우미카
내가...쥬베를?
쥬베
정확히는 "우미카"와 "카오루"의 합체마법으로, 지만
카오루
그런 짓을 한 기억은 없는데
쥬베
그야 그렇겠지
나를 만든 것은...사키나 니코와 마찬가지로
쥬베
댁들의 "가짜'니까
카오루
가짜...!?
우리들의 가짜까지 있는 거야!?
쥬베
그 둘은, 사소한...하지만 소중한 소원을 위해
마법소녀ㆍ우미카 와 마법소녀ㆍ카오루가 됐다
우미카 &카오루
...?
쥬베
너무 열심히 해버린 두 사람은 자신들의 젬의 한계를 눈치챘지
하지만, 아직 그 소중한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어
그러니까 진짜가 이어받아주길 바라며
이 몸을 연락역으로 남긴 거다
우미카
어째서 가짜 두 사람이 진짜인 우리들에게 그 소원을 남긴 거야?
쥬베
그 소원은 분명
댁들의 소원이기도 할 테니까
카오루
우리들의 소원...?
쥬베
이야기가 길어지겠지만 끝까지 들어줘야겠어. 여기서부터가 본론이거든
카오루
가짜 플레이아데스 성단...그리고, 미치루...
우리가 없는 사이에 그런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나
우미카
쥬베의 말대로
이건 "우리들의 소원" 이기도 해
그래서...미치루는 아직 절망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거구나
쥬베
그렇기에, 가짜 두 사람이 진짜에게 맡긴 거지
우미카
신경 쓰이는 것은..."그녀들"의 "경계선"이야
카오루
경계선이라니...?
우미카
그녀들은 자신들이 세운 새로운 "계획"을 위해
오리지널인 우리들을 복제했어
하지만 그녀들의 자아가 남지 않아서야
계획을 실행할 순 없었을 거야
카오루
하지만, 방금 만난 사키는
마치 사키 본인으로 밖엔 안 느껴졌어
우미카
그래...
자아와 복제의 기억의 경계가 애매해지기 시작한 거야
그게 진행되면 마음은 불안정해질 거고
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어
쥬베
본래 가짜들이 세운 계획 밖에 있던
"마법소녀 사냥”을 사키가 시작한 것도
그 영향일지도 모르겠구만
우미카
시간이 많이 없을 것 같네, 서두르자
미치루와...카즈미를 위해서
카오루
우리들에게 뒤를 맡겨준 가짜를 위해서도 말이지
쥬베
헤헷...뭔가 그립구만!
사키
다시 쥬베를 만들다니
"우미카" 와 "카오루"도 저질러줬군
니코
위조지폐의 딜레마, 인가
사키
응...?
니코
분간이 불가능한 완벽한 위조 지폐는
위조 지폐가 아니다, 라는 설이 있거든
...가짜의 대용품은 진짜가 제일이란 뜻이야
사키
그래, 알고 있다
탈락한 두 사람의 역할을 수행해줘야겠어
진짜 우미카와 카오루가 말이야
그리고 계획의 완수에 필요한 것은...
미치루, 너의 결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