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루

...쿨...쿨...

카오루

아까 막 일어난 참인데 울다 지친 걸까...잘 자네


우미카

쥬베, 미치루를 지켜봐줘

쥬베

응...? 어디 가냐?


우미카

잠깐 얘기 좀 하고 올게

카오루

얘기라니...나랑은 아니겠지


우미카

그래...

우미카

...다 들리지?


사키와 니코...의 가짜 씨


사키

「우미카...」


우미카

우선 보고부터


방금 전의 일이야...


미치루는 전부 밝혀줬어


카오루

마법소녀의 진실도


우리들을 말려들게 해버린 후회도


계속 말하지 못하고 도망치기만 했다고


전부, 그 녀석의 의지로 얘기해줬다


사키

「그런가...」

우미카

...고마워, 사키, 니코


니코

「급발진하네」


카오루

시치미 뗄 필요 없어, 니코


너희들이 미치루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거잖아?


사키 &니코 

「............」


우미카

한때, 진짜 미치루는


자책감에 사로잡혀 전부 혼자 짊어지고


고통 속에서 마녀가 돼버렸어...


만약, 미치루가 얘기해줬다면...


만약 우리들 중 누군가가 눈치를 챘다면...


모두가 전부 털어놨다면 분명 함께 지낼 수 있었을 텐데...


그러니까 "지금"의 미치루에게 같은 길을 걷게 하지 않고


침묵과 고백의 분기점에 서게 했지


카오루

그리고, 미치루는 선택했어


우미카

너희들의 계획은 성공했고


"우리들의 소원"은 드디어 이뤄졌어


카오루

"진짜" 미치루가 하지 못 했던 일을


"지금"의 미치루가 해줬어...


『절망』으로 끝났던 『일기』에 다음 페이지가 채워진 거야


사키

「거기에는 뭐가 채워지는 거지...?」

카오루

『희망』이다!


니코

「...좋은데, 그 뜨거움, 카오루다워」


카오루

하하...땡큐. 너도, 니코 그 자체야


니코

「...........」


우미카

하지만 아직 얘기는 끝나지 않았어


너희들의 계획에 구원 받은 우리가

우미카

이번엔 너희들을 구할 차례야


사키 &니코 

「...........」


카오루

그게 우리들의 속죄다


우미카

냉동고에서 기다려줘, 미치루를 데려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