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리

네! 어섭셔!


히나노

상담소에서 그렇게 인사할 필요가 있는 거냐?

시즈카

안녕

치하루

와! 대번성이네!


리카

그치그치? 엄청 시끄럽지!

...다 같이...와주셔서...감사합니다...네...

사사라

일부러 인사하러 왔다며?


아스카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나오

신세를 지기도 했고, 연말이니까요


다른 분들도 인사차 오셨나요...?


테마리

아뇨, 인사라기 보다는...


저희는 끌려들어왔다고 하는 편이 맞겠죠


스나오

끌려왔다...?

히나노

...상담소 앞을 지나가던 걸 에미리가 발견해선 끌고 온 거다


미쿠라

약속시간까지 여유가 있으니까, 조금 쉬었다 가던 참이야


스나오

약속...누군가와 만나기로 하셨나요?


미쿠라

아니, 나츠메 서고에 잠깐 볼 일이 있어서

이로하

안녕하세요


에미리

오오옷!?


미카즈키 장 일행 도착으로 더욱 더 시끌벅적하게!


먀코 선배, 차 내와, 차!


나는 과자 추가할 테니까! 접대 해줘야지!


히나노

너는 좀 더 인생의 선배에게 경의라는 걸 가질 순 없는 거냐...!


시즈카

아하하...떠들썩하네

시즈카

..........

이로하

시즈카 쨩...?


시즈카

(왜 그런 꿈을 꾼 걸까...)


(의식을 올바르게 할 수 있을까 불안해서...?)


(하지만, 모처럼 미코시바로부터 해방됐는데)


(그걸 불안해하고 있다니...)


이로하

저기...시즈카 쨩?


시즈카

─읏!?


미, 미안해


나도 모르게 멍하니 있었나 봐. 그...무슨 얘기였지?


이로하

...?


시즈카

타마키 양? 왜 그래?


이로하

그...뭐 안 좋은 일 있었어...?


시즈카

엣...



계절 이벤트에 시간대 따지는게 바보 같은 소리다만

먀코 센빠이가 혼자 있다는 거는...즉 그런 거겠지

뭐, 할로윈 전에 그렇게 됐고 할로윈 스토리에 그렇게 나왔으니

설날 스토리에 나올 리가 없지......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생각을 하게 돼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