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

우우...또 정전기가

따끔하고 오르진 않을까?

우이

하아~하아~


이로하

추워지기 시작했네. 손 잡고 돌아갈까


우이

응!


찌릿!

우이 & 이로하 

──읏!?


우이

언니, 괜찮아?


이로하

응...조금 정전기가 올라서 깜짝 놀랐을 뿐이야


우이

미, 미안해...


이로하

우이 잘못 아니야


오늘 엄청 건조하니까 정전기가 오르기 쉬운 걸지도 몰라

우이

...라는 일이 있었거든


또 찌릿할지도 몰라서 손도 안 잡았어...


그래서 정전기가 찌릿하고 오르지 않을 방법을 알고 싶은데


토우카 쨩 뭔가 없을까...?


토우카

정말─ 우이도 참 누구한테 물어보는 거야? 나라면 당연히 알고 있지─


정전기가 찌릿 하고 오는 것은...


몸에 쌓인 전기가 단숨에 방전되는 것이 원인이거든─


벽 같은 곳에 손을 대고 전기를 흘려주면 그만인 거야


그리고 시판용 정전기 제거 굿즈도 사실은 효과적이다냥─


우이

그거, 내 용돈으로 살 수 있어?


토우카

응, 100엔 샵에도 팔고 있을 거니까


우이

그렇구나...토우카 쨩. 고마워!


삐롱♪

토우카

응, 누구의 문자일까냥


...........


우이

뭔가 중요한 볼일이야?

토우카

후훗, 아무것도 아냥─


우이

...?

우이

(어디, 100엔 샵...100엔 샵...)


찾았다!


(혼자서 쇼핑하는 거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언니랑 손을 잡기 위해 힘내야지!)


...어라?


이쪽인가?


여기도 없어...

우이

하아...하아...


(이, 이상하네...상품 진열장, 전부 돌아봤는데...)


(어디에도 없어!?)

점원

뭐 찾으시는 거 있으신가요?


우이

엣! 아, 네...


정전기 제거 굿즈를 찾는데요...


점원

...정말 죄송합니다


찾으시는 상품은 방금 전에 품절되고 말았습니다


우이

...에


(그, 그러언~)

우이

하아...


(고작 정전기 가지고 너무 신경 쓰는 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따끔하면 아프고, 손 도 못 잡게 되는걸...)

이로하

...어라, 우이?


우이

어, 언니!?


이로하

혼자서 뭐 사러 간다고 하더니...여기에 와있었구나


우이

응, 지금 돌아가던 참이야. 언니는?


이로하

나도 마침 돌아가려던 참


있지, 우이. 오늘은 같이 손을 잡고 돌아가자


우이

에?


그치만...정전기가 또 찌릿하고 오를지도 모르는데?

이로하

후훗, 괜찮아!


방금 100엔 샵에서 정전기 제거 굿즈를 사왔으니까


우이

엣...!?


이로하

이거라면 찌릿할 일 없다고 토우카 쨩이 알려줬어


품절 직전이라 아슬아슬했지만 마침 2개 남아있었거든


우이

...........


이로하

이 팔찌를 손목에 감고...

우이

(그렇구나, 언니도 같은 생각 했구나)


...후훗


이로하

..? 왜 그래, 우이?

우이

아니, 아무것도 아냐!


꼬옥!


우이

그냥...우리들

자매가 맞구나 생각했을 뿐!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