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노

.........


사나

츠루노 씨, 왜 그러시나요...생각에 잠기신 것 같은데...


츠루노

무엇이 옳고 정답인지 모르겠구나 싶어서


사나

그건 토쿠세이에 대한 생각...인가요...?


츠루노

그것도 하나고


미즈나와 스이토쿠 사의 사람들은 주변 백성들을 구하려고 하고 있지만


주군은 보신이 제일 중요하고 주변 가신들은 아무것도 하려고 들지 않아..


하지만 영지마다 사정도 다를 테니까 잘못됐다고 말할 수도 없어서


사나

얼마 전까지의 우리들과 비슷한 기분도 드네요...


츠루노

맞아

츠루노

구해주고 싶고, 구원 받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텐데도


각자의 사정이 다르니까 전혀 하나가 될 수 없어


사나

네...


...유니온에 프로미스트 블러드, 토키메 일족에 네오 마기우스


그리고 오전 0시의 포클로어...


모두 다른 목적이 있고, 엇갈리면서 충돌해서...


간신히 모든 마법소녀가 구원받을 수 있게 되서


하나가 될 수 있었으니까요


츠루노

그러니까, 츠유히메 님의 이상도 가시밭 길이지


사나

우리들이 도울 수 있을까요


츠루노

역사대로만 나아가면 성공할 거야


사나

그러네요

츠유

고마워 겐운, 백성들을 위해서 살을 깎아내줘서


겐운

차입을 내년으로 미루면서 이자를 없앴을 뿐이다


미즈나가 한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츠유

이자가 없는 것만으로도 크잖아


게다가 우리들이 대응할 수 있던 것은 호쿠요의 땅에 한정되어 있지만


스이토쿠 사에 차입하는 사람은 각지에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을 거야


겐운

...이 산고의 땅에 사는 자들은 적어도 불평이 줄어들겠지만


이 절과 연이 없는 지역의 이들은 여전히 괴로워 하고 있겠지...


츠유

그 사람들은 어떡하지...?


겐운

다른 토지를 빼앗으러 가거나 다른 토지로 도망가거나


신목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통솔역이 된 장로 등이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츠유

갑갑해서 참을 수 없네...


승려의 목소리

「겐운 님!」


겐운

─음!?


뭔가 소란스럽군...!

사나

갑자기 절이 소란스러워졌어요...


네무

산고의 영주가 움직인 거겠지


사나

뭔가 알고 계신가요...?


네무

무리한 징세를 견디지 못한 농민이 다른 쿠니로 도피한 기록이 있으니까


많은 백성들이 상처 받는 모양이야


전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농민은 소중히 취급 받는 법이거늘


어지간히도 소질이 없는 영주인 걸지도 몰라

츠루노

구하고 싶은데, 화합이 되지 않아서 그리고 서로 죽고 죽이고...

츠루노

이로하 쨩은 이런 상황에서 모두를 구했구나...

사나

네, 그렇담 저희도...

네무

막는 것 자체는 상관 없지만 장병들에게 손을 대서는 안돼


사나

저지하는 것 자체는 문제 없다는 거죠...?


네무

그런 뜻이야

츠유

츠루노! 사나!


사나

산고가 징세를 위해서 병사들을 동원했다는 얘기인가요...?


츠유

이해가 빠르구나


다른 집안의 영지라 하더라도 나는 그런 거 용납할 수 없어!

츠루노

함께 갈게! 츠유히메 님!


츠유

에엣!?


츠루노

우리들이 지켜내자. 산고의 사람들을....소마의 쿠니의 사람들을!


츠유

나는, 끝날 때까지 절에 있으라고 전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앞에는 쓴맛 밖에 안 기다리고 있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