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유

숲 속에...길이...


츠루노

저쪽에는 사나가 있고, 치즈루 쨩도 함께 있을 거야


두 사람이 있는 곳을 이어 붙였으니 이젠 곧장 만나러 가줘!


우...


츠유

츠루노...!


-츠루노 정화

츠루노

나는 괜찮아. 마사츠나 님을 지킬 힘도 남아있으니까..!


그러니까 서둘러!


츠유

...알겠어


하지만,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애와 매듭을 짓기 위해 가겠어


타이토에 전쟁무녀가 있는 것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위협이니까

츠루노

에에에...어째서 그렇게 되는 거야아...!

산에몬

원군 도착...미즈나 마사츠나의 명운도 다했군!


츠루노

병사라곤 해도 방심할 순 없어. 힘내자, 나!

승병

누굿...!


겐운 님, 누군가에게 방해 받아서 전쟁무녀를 쫓을 수 없습니다...!


겐운

므으...모습을 감추는 요술이라니,  이거 또 귀찮은 짓을 하는 자가...


사나의 목소리

저는 츠유히메 님이나 츠루노 씨와 함꼐 있던 또 한 명의 전쟁무녀...


살아있는 평범한 분들에겐 보이지 않는 존재에요...


부디 지금은 치즈루 씨와 츠유히메 님의 행방을 지켜봐 주세요...


승병

자, 잠시지만 목소리가...! 정령이나 요괴의 일종인가...!?


겐운

당황치마라...!


...........


우리들이 여기서 그저 지켜보겠다면 그대 또한 손을 대지 않겠다


그러한 뜻인지


사나의 목소리

네, 그렇게 해주신다면 기쁘겠어요...


겐운

...어차피 손을 쓸 수 없는 상대이니, 그대의 말을 따르도록 하지...

츠유

타이토에 전쟁무녀가 있는 것만으로 전황은 바뀔지도 몰라...!


그러니까, 여기서 너를 쓰러트리겠어. 치즈루!

치즈루

『진심으로 서로 죽일 상황이 아니다』라더니 츠유 쪽은 죽일 생각이잖아!


젠장, 완전히 속아넘어갔네!

츠유

요마를 멈춰!


치즈루

요마요마 시끄럽네 진짜! 처음부터 우리랑 상관 없다고!


따져보면 너희들이 요마보다 훨씬 질이 나쁘잖아!


츠유

뭐가 어째...!?


치즈루

부를 쌓을 만큼 쌓아두고 백성은 외면하니까 말이야!


츠유

그러는 타이토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괴롭혔는지 알아!


치즈루

칫, 급소를 노렸겠다, 진심이구나...!


츠유

먼저 노린 거는 너잖아!?

츠유

「너랑 부딪히면

감정이 뒤섞이는 거 같아서 싫어...」


치즈루

「나도 기분 나쁘거든!」


「하지만 미즈나와 맹우였다고 알고

거기의 공주님이 전쟁무녀라고 알고서는

뭐랄까 친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츠유

「맹우가 어쩌고 나는 모르는 일이야!」


「내가 아는 타이토는

관문에서 금품을 갈취하는 도적무리에

사람들을 괴롭히는 존재라는 것!」


치즈루

「말해두겠는데 우리들은

이 땅을 살아가는 녀석들을 배신하지 않아」


「요마 쪽에 굴복한 것은 너희들이다, 미즈나!」

츠유

말했겠다...


치즈루

말했다 어쩔래...


그러니까 요마에게 굴복한 네 녀석을 쳐부숴주마,  미즈나 츠유!!

츠유

요마를 조종하는 자에게 듣고 싶지 않아, 치즈루!!


-격한 공방 후 레드 아웃



사나 목소리도 사람들한테 안 들리고, 그걸 자기 의지로 조절할 수도 없을 텐데

그래가지고 자기 발렌타인 스토리 때

마녀한테서 구해준 사람한테 힘내라고 전해줄 수가 없어서

초콜렛 주머니 넣기 해준 거였는데

이렇게 자기 의지대로 목소리 들릴 수 있게 해버리면 그 동안의 빌드업이 뭐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