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수능을 끝마친 고삐리입니다. 평소에 모의고사를 칠때는 국어, 수학은 모두 1등급이 나왓으나, 영어와 과학 탐구가 성적이 좋지 못하여 항상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능때 국어를 치고 멘탈이 나가, 국어 3등급 수학 2등급 영어 3등급 과탐 3 5 등급이라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성적을 가채점표로 대충 알았기 때문에 재수를 결심하고 있었고, 부모님과 상의해보고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 결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희 집 형편입니다. 저희 집이 그렇게 좋지 않아 재수 한번도 빠듯하다고 오늘 듣게되었습니다. 제가 그것을 몰랐느냐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저는 어머니 아버지가 재수는 시켜줄수 있다고 이야기하셔서 그런 줄 알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재수를 결정하고 한 이틀 뒤부터,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대충 내용을 들어보니 돈 관련 문제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형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재수를 할거면 강남대성이나 시대인재 같은곳에 다니면서 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겟습니다. 옆에서 대학 어디 갈지 정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고, 집에서 한숨 소리를 듣고 있자니 제가 정말 재수를 버텨낼 멘탈이 되는지 부터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말로 재수를 해 더 높은대학에 가고싶은 걸까요, 아니면 그냥 낮게 나온 제 성적에 대한 도피처가 필요한걸까요?

그냥  마음이 답답해서 써봅니다. 쓰고나니까 좀 나은거 같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