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표예림학폭폭로관한거보고서 너무 마음이심란하다고해야하나.... 착잡한데 풀곳은없어서

가족들한테도 여태말안하고 정신과가서도 절대말안했던일들인데 여긴그래도 익명성이라는게있으니까

좀만털어놓고싶어요



초6학년까지 부산에서보내고 중1 개학시기에맞춰서 대전으로 이사오게됐어요


개학하고 그주 토요일에(토요일에 오전수업 항상했어요) 등교하면서 같은반애랑 부딪히게됐어요


부딪혔으니까 먼저미안하다고했는데 그쪽에서 욕하면서 일방적으로 절팼어요


이일로 양쪽부모님들와서 선생님이랑 얘기하고 둘이화해해라 이러고끝났는데 이때부터 왕따가됐어요


책상이랑의자 뒤집어엎어놓거나 반이 1층이었는데 창문밖에 책상의자, 가방열어서 던져놓고


쓰레기통에다가 책찢어서버려놓고 그위에 침뱉고 리커더수업있는날에는 리코더 부러뜨려놓고


제책에다가 오줌이랑 똥싸서 책상서랍이랑 사물함에넣어놓고 실내화랑 의자에 압정부어놓고


툭하면와서 그냥시비걸면서 때리고 계속맞았었어요


담임선생님이나 반으로 수업하러오신선생님들은 상황다봤는데도 그냥 아예과심도안가지시고 자기수업만하셨어요


책왜없냐고 물어보면서 왜책을 안가져왔냐고 맞고 혼났어요


1학년만 이러고 조용해질줄알았는데 2,3학년때도 1학년에있었던일들 퍼지면서 아예고립됐어요


한번은 체육시간이었는데 반얘들은 다수업나가고 혼자 잃어버린체육복탖고있었는데 반한명이 저한테와서 자기거를 계속저한테비벼댔어요


진짜 지옥같았는데 부모님한테는 말을못했어요


엄마가 좀많이극성이신분이신데 고문같은것도당했어요 그때는 제가잘못해서맞은건줄알았는데 나중에 위클래스랑 상담사분들이 학대래요


공부하다가졸면 주전자에 물끓여와서 머리에붓고, 컴퍼스로 잠깨라고 손바닥마구찌르고, 청소하다가 거슬린다고 청소기휘둘르셨다가 머리도 6번커져서꿰맸어요


눈실명되라고 왕방울머리끈으로 눈계속치고 암걸려죽으라고 에프킬러얼굴에뿌리고 욕조에 발가벗겨서 뜨거운물 뭄에붓고


이렇다보니까 엄마에대한공포감이 너무커서 이런거알리면 쟤들이 큰일난다, 선생님한테 민폐끼치몀안된다 생각해서 끝까지 말안했어요


한번은 이마랑 눈두덩이에 피멍들어버려서들켰는데 뛰다가 문에 박았다고 속이고넘어가고그랬어요


이렇게 중학교보내고나서 고등학교가게되었는데 괴롭히던 얘들이랑 전부떨어지게됐어요


이제는 해방이다싶었고 개학하고나서도 얘들이랑 친하게지내고 친구도생겨서 잘지냈어요


근데 2주후에 토요일장학반때문에 학교갔는데 장학반얘들몇명이 저보고 너 xx중 걔맞지않냐? 라고 물어봤고 또시작됐어요


고등학교에서는 안때렸어요  대신에 행덩하나하나 다 태클걸면서 반에다가큰소리라 xx야 너지금왜 xx한거야? 이런식으로 말로괴롭혔어요


잠시자리비었다가 반돌아오면 책은 찢어져있거나 안에 막낙서해서 서랍에넣어놨어요


이렇게 보내면서 고1 2학기기말고사중이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뇌졸증으로돌아가셨는데 제탓같았어요


신장투석환자셨는데 맨날저때문에화내고 욕하고 그러시니까 눈에 피항상터지시고 우시고


보통은 가족이 돌아가면 우는게정상인건데 하나도안슬프고 드디어해방이다  이런생각만들었어요


뭔가 제가 정상이아닌거같고 진짜 쓰레기새끼다라는생각만들고 혐오감이너무심했어요


이후에 아버지랑말다툼이 있었는데 아버지가저한테 너때문에 엄마가죽었다고 그러셨고


이후에 2학년되고나서 몸이막아파왔어요


병원가도 왜아픈지 모르겠다고 정상이라고, mri도 찍어보고 수면성검사도해봤는데 멀쩡하댔어요


진짜 머리가 깨질듯이아파서 못일어나고 그랬는데 몸무게도 72였는데 그때 45까지빠졌어요


2학년은 진짜로 너무아파서 못갔고 3학년때는 몸이 괜찮아졌는데 안갔어요


1학년때괴롭히던애들이 2,3 학년에 2명 1명 똑같이올라왔어요


반에서는 조용히지내는데 복도에서만나거나 이동수업같은반으로이동하면 또괴롭혔어요


학교가기가 정말 죽을만큼싫고 스트레스풀때도없어서 자해도여러번하고 자살시도도여러번했어요 욕조에물받아놓고 손목긋거나 벽에못박아둔거나 문손잡이에 전깃줄연결해서 묵도매보고


진짜 죽고싶었는데 막상죽으려고하니까 너무무섭고 억울했어요 잘못한건내가아닌데 왜내가죽어야하지싶고


그렇게 3학년은 출석인정만겨우맞춰서 고등학교나오고 대학교에갔어요


대학교는 서로아무도모르니까 아무일없겠지싶었고 과애친하게지내는애들도생겼어요


근데 대학교도 문제가생겼어요


전공시험전에 시험범위맞춰서 예상문제내신거 그거이용해서 제가 문제여러개만들어서 풀고공부했는데


시험날에 그노트가사라졌어요 나중에 밤에 기숙사애가 저보고 이거경찰에 신고할거라면서 교수님이 시험문제유출했냐고 통학하는애들이랑 다전화연결해놓고 추궁했어요


당연히 그럴리가없고 무슨소리하냐고 화를냈는데 오히려 저보고 니가 왜화를내냐고 따지면서 이건우리가 알아서처리할거니까 교수님깨말하지말래요


그래놓고 2~3일지나도 아무일도없고 억울해서 이일관련해서 교수님께 말씀드렸어요


이이후에 제가 교수님똥꼬빨러다닌다고 소문퍼지면서 누군지도모르는선배들이 절욕하고다니고 그랬어요


잘못한거는 내가아니라 남인데 왜저만피해를입어야하는지모르겠어요 아무한테도 관심안받게 조용히지내는데 왜저만 당하고 욕먹고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아버지는 너가하기나름이라면서 너가바뀌어야한다 라고하시는데 지금까지쓴내용들 가족은 아무도몰라요


무슨일이있었는지 내가무슨생각을하는지


내가 말해야 아시는거지만 이런일들은 도저히 말씀드릴수가없어요


사람이 너무무서워요  계속맞고지내다보니까 누가 손만움직이면 놀래서움츠러들어요  다들그거보고 어이없다는듯이웃어도 뭐라고 설명할방법이없어요


여태까지살면서 항상 이렇게생각하몀서살았어요


아프리카에살고있는애들은 밥도못먹고물도못먹고죽어가는데 난 먹고살곳이있다  부모님없이자란 아이들은 학교도못가고 겨우겨우사는데 난그러진않는다


근데 이제는지친거같아요 어떡해야할지모르겠어요  자신감도 아예사라졌어요 나자신한테혐오감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