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술벙에서 만난 언니 어제 자살했어….

한다리 건너 지인이기두 해서 갔다 왔는데

착하게는 살았는지 회사 사람들이 챙겨주네..

혈혈단신인게 동병상련이라 가끔 연락하던 언니였는데

30대 중후반이 제일 고빈가봐.. 

가니깐 죽은 언니 두고 사람들 수근하는 거 보고 너무 현타왔어..

누가봐도 자매인 내가 등장했을 때 다들 속으로 이상하게 생각했겠지..

불쌍한 언니..잘가… 나는 랑모 오빠들이라도 있어서 가끔 썰이라도 풀구 한풀이도 하는데.. 언니가 불쌍해.. 아니 차라리 우리같은 애들은 빨리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언니가 부러우면서도 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