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아이들은 분명 늪지대의 동굴에서 고통받았겠지...









용사 : 그나저나... 그 동굴,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하단 말이야... 실종된 세 아이들은 분명 그 동굴에서 고통받았겠지...



공주 : 고, 고통!? 설마...



용사 : 분명 그랬을 거라니까! 예를 들어--



정체불명의 그림자 : 크하하하! 네 녀석들은 끝없는 고통을 받은 후 제물로 바쳐질거다, 무섭겠지 꼬맹이들아!



실종자 1호 : 흐흐흑! 싫어, 집에 돌아가고 싶어! 살려줘, 엄마!



정체불명의 그림자 : 아무리 소리쳐도 구해줄 사람은 오지 않는다, 이제 끝없는 고통을 맛보도록 해라...



정체불명의 그림자 : 네 녀석들은 매 끼니마다 삶은 브로콜리를 먹어야 하고, 매일 집안일을 해야하며, 매일 저녁 수학 문제를 풀어야한다!



실종자 2호 : 으아아앙! 너무해, 사람도 아니야!







용사 : 분명 이럴거라고! 그 그림자 녀석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아이들을 괴롭힐게 틀림없어!



신의 사자 : 그럴리가 없잖아요, 이 멍청한 꼬맹이!



신의 사자 : 그 아이들은 분명 도망치기 위해 온갖 궁리를 다 하겠죠, 그리고 어쩌면 도망치는데 성공했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실종자 2호 : 무서워 하지마! 저 빛나는 문을 봐, 분명 신께서 우리를 구해주기 위해 열어주신 거야, 저기에 들어가기만 하면 안전해!



신의 사자 : 바로 이렇게, 아이들은 마수에서 벗어나 신의 보호를 받아 탈출하는 거죠.



용사 : 잘도 그러겠다, 그림자 녀석이 그렇게 쉽게 아이들을 놓아줄리 없잖아!






정체불명의 그림자 : 크하하하! 감히 도망칠 생각을 하다니! 이쪽은 너희를 위해 내가 불러온 악마 주방장이다, 이 녀석의 브로콜리는 세상에서 가장 맛이 없지!



실종자 1호 : 싫어어어어--!



신의 사자 : 고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에는 분명 살아날거예요!



용사 : 아니야! 멋진 모험 이야기는 그렇게 허술하게 끝나지 않아!



정체불명의 그림자 : 크하하하!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거냐, 이쪽은 너희를 위해 내가 어렵게 불러온 악마 가정부다, 이 녀석이 지켜보는 한, 너희는 먼지 한 톨 남기지 않고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실종자 2호 : ...흐흑, 너는 가장 사악한 악마보다 100배는 나빠!



신의 사자 : 그, 그림자가 강하더라도 신의 어린 양은 분명 구원받을 수 있을거예요!



용사 : 순진하긴! 신의 구원을 기다리는 건 너무 수동적이라고! 오직 정의만이 악을 징벌할 수 있어, 그래, 우리 소년 탐정단만이 그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거야!



정체불명의 그림자 : 크하하하! 내가 최후의 카드인 악마 교사를 숨겨놓았다는 사실은 생각 못 했겠지! 이 녀석은 너희가 숙제를 끝내는 마지막 1분에 새로운 숙제를 주는 녀석이다!



실종자 3호 : 이 동굴이 바로 지옥인가? 으아아아앙--!






정체불명의 그림자 : 흥, 아직도 도망칠 생각을 하다니, 아무래도 다른 곳에 가둬야겠군. 얌전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라, 크하하하!



용사 : 그 아이들은 이렇게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우리가 서둘러 구해줘야해!



공주 : ...그건 고통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클리어 조건 : 모든 마법진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