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약간의 각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야기는 대충 1964년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조지 해리슨(비틀즈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 1943~2001)

"영화요?"


리처드 레스터(1932~, 슈퍼맨 2 감독)

"ㅇㅇ, 너희(비틀즈)들의 하루를 담은 영화."

"올ㅋ, 재밌을듯."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 'A Hard Day's Night'는 비틀즈의 이름값 이상의 대성공을 거둔다. 그리고, 사건의 시작은 이 영화 촬영 중 일어나는데...


패티 보이드(모델, 1944~)

"저... 여기 캐스팅 되서 왔는데요."

"결혼해줄래요? 안된다면 저녁이라도 같이 먹어요."(실제로 했던 말)

"전 이미 약혼자가 있어요."

"당신, 제 팬이잖아요? 상관없어요."


결국 패티 보이드는 그대로 조지 해리슨과 사귀게 되고, 1966년 결혼한다. 이 당시 동양, 특히 인도 문화의 유입으로 힌두교의 갈레 중 하나인 크리슈나교를 믿던 패티 보이드는 당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조지에게 크리슈나교를 소개해주었고, 조지 역시 개종하게 된다. 그러나

(조지 해리슨, 대략 70년대)

"밥줘."


"알았으니까 제발 저랑 같이 잠이라도..."

"아잇 싯팔! 애를 낳을 수 있어야 야스를 하든말든 할거 아니야!"(크리슈나 교에선 출산 이외의 목적으로 관계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그럼 그루피(스타들이랑 야스하는 것을 목적으로 쫓아다니는 사생팬)들이랑도 놀아나지 말던가!"


그렇다. 종교는 핑계고 사실 조지는 그녀가 실증이 난 것. 조지는 그루피들이랑 바람을 신나게 피우고 다녔다. 여기서 끝났다면 그냥 묻혔을 일. 하지만 패티 보이드는 아직도 조지를 사랑했기에 그의 마음을 돌리고자 고의적으로 다른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남자 하나가 정말로 그녀에게 반하게 되니...


(에릭 클랩튼, 기타의 신, 1945~)

"저 당신이 너무 좋아요. 저랑 사귑시다."

"어 ㅅㅂ?"


패티 그녀조차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를 이루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에릭 클랩튼의 사랑은 진심이었고, 그렇게 그가 그녀를 위해 만든 노래가 바로

'Layla'

그리고 얼마 후, 조지 해리슨이 에릭과 패티의 관계를 알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었으니... 얼마 후, 그는 여자 하나를 데려온다.

"야, 나 니 와이프랑 사귄다. ㅎㅎ"

(링고 스타, 전 비틀즈 드러머 겸 보컬, 넷 중 가장 옅은 존재감)

"뭐 ㅅㅂ?"


조지 해리슨의 불륜 상대는 다름아닌 절친이자 전 동료 링고 스타의 와이프 모린 콕스였다. 조지는 한 술 더 떠서 모린과 사귀고 있다는 것을 패티에게도 알리고, 결국 링고와 패티는 각각 이혼하게 된다. 


그렇게 패티 보이드는 에릭 클랩튼과 결혼한다. 결혼식에는 조지 해리슨과 링고 스타, 그리고 폴 메카트니가 축가를 불러줬다고 한다. 이렇게 사랑을 얻게 된 에릭 클랩튼이 그녀에게 바친 노래가

'Wonderful Tonight'

그런데...

(에릭 클랩튼, 마약쟁이)

"뽕 한대 할래?"


"...."


"응애X2"

"왠 아기?"

"'내' 아기. '니' 아기는 아니고."


정작 에릭 클랩튼은 결혼 이후에도 똑같이 바람을 피우고 술과 마약을 즐겼으며 사생아를 둘이나 데려왔다. 후일 그의 자서전에서도 패티를 원한건 그저 조지가 질투나서 였다고 저술하기도 했다.

결국 오래지 않아 둘은 또다시 이혼했고, 패티 보이드는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위의 두 곡'Layla'와 'Wonderful Tonight'의 저작권이 모두 그녀에게 있고 결국 조지랑 에릭 모두와 화해했으니 나름 나은 결말이 되었을 것이다.

(링고 스타, 1940~, 최대 피해자)

"씨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