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7: 다녀오세요.


앗, 잠깐만요, 아저씨.


아아, 안 되겠네요.


언제까지고 아저씨라고 부르는 건.


우리는 부부잖아요.


그쵸, 여보.


옛날에 부르던 호칭이 계속 버릇이 돼서.


하지만 아저씨라고 계~속 불렀으니까, 어쩔 수 없죠.


후후후.


앗, 안 돼, 안 돼.


잊으신 물건이 있어요, 여보.


쪽.


후후, 다녀오세요의 키스. 이게 잊으신 물건이에요.


신혼부부 같아서 좋죠.


같다기보단 신혼부부 그 자체지만요.


우후후후.


"왠지 기분 좋아 보이네?"


아시겠어요? 제가 기분이 좋은 거.


네.


사실은 좀 기쁜 일이 있어서요.


그렇네요… 귀 좀 가져다 대주세요.


큰 소리로는 말 못 할 일이라서요.


사실은… 아기가 생겼어요.


네! 정말이에요!


당신과의 아기가 이 뱃속에 있다구요.


다행이다, 당신이 제대로 기뻐해 줘서.


그다지 걱정은 안 했지만, 제가 억지로 들이대던 시절엔 무서워하셨으니까요….


건강한 아이를 낳을게요, 여보!


앞으로도… 저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아하하, 너무 무거웠나요, 죄송해요.


네. 다녀오세요,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