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있지, 들어봐 들어봐
아까 아줌마한테서 연락이 있어서 말이야
다음에 생활비를 보내준다고 해
너한테도 메일 왔었어?
해냈네~
생활용품이랑~ 쌀이랑~
그리고 냉동된 반찬이라던가 여러가지 또 담아주는 것 같아
아줌마의 수제 요리, 몇 년 만이지~
기대되네~
미안미안, 나도 모르게 기분이 들떠서
갈아입고 와도 괜찮아.
그래그래, 그리고 나서 늘 하던 거네~
오늘도 하루 수고했어~
잠깐 기다려, 자기 전에 하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으려나?
그 있잖아, 오늘 밥 먹을 때 옛날 이야기로 달아올랐잖아?
그래서 기억났어, 옛날에는 자주 귀 파줬었구나~ 하고
어라? 기억 안나?
정말~?
난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
그치만 너, 내 미미카키 정말 좋아했었으니까
목욕 끝나면 바로 ‘누나~ 귀 파줘~’하고 뛰어왔잖아?
그것도 거의 매일.
너무 하는건 좋지 않아~ 해도
‘얼른 얼른~’ 이러고, 전혀 얘기를 안들어줘서…
그립네~
…미안해, 그래도 귀여웠는걸
옛날처럼, 내 미미카키, 맛보지 않을래?
꼭 엄청~ 기분 좋을거야
또 버릇이 들어버릴지도… 그지?
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
폭신폭신한 무릎베개로 오세요~
일단은 오른쪽 귀부터네~
내 미미카키로, 기분 좋게 해줄 거니까 말이야
우선은 입구 쪽부터…
어떠려나? 이 정도 세기로 괜찮을 것 같아?
아프면 참지 말고 알려줘, 나도 오랜만이니까…
그렇지, 귀에다 후~ 하는거 좋아했었지…
해볼까?
조금 간지러울지도…
간다?
한번 더…
좋은 느낌… 기분 좋게 되고 있는 것 같네
그럼 다음은… 안쪽까지 가볼게
너무 넣지 않도록…
살~짝 살~짝…
깊은 곳은 민감하니까 말이지~
신중하게…
어떠려나…?
귀 안쪽 간질간질 당하는거… 좋아?
…기뻐 보여
상처나지 않게, 상냥하게 계속할게…
다음은 조금 가운데 쪽 귀네
미미카키, 즐겨줘…
움직이면 안돼~
오싹오싹한건 알겠지만…
지금은 참기~
너가 좋아하는 거, 좀 더 계속해줄게…
움찔, 하는건 참고 참고…
좋지 좋지~
귀 안쪽에서 잔뜩 기분좋아졌네~
다음은 마무리로, 솜털로…
네~ 끝~ 수고했어.
다음은 왼쪽 귀로 갈까.
머리 방향, 바꿀 수 있어?
…미안,
허벅지가 간지러워서…
아니, 사양하지 않아도 돼
내 무릎베개, 제대로 즐겨줘
그러면, 이쪽 귀도 시작할게~
시간 들여서 제대로 치유해나갈 거니까…
기대되네~
이쪽 귀에도 숨결을…
한번 더… 갈게
한번만 더…
응, 좋은 느낌이야
그럼… 기다리던 안쪽으로 가볼까
기분 좋은 곳이 있으면 알려줘야 해,
너가 만족할 때까지, 잔뜩 간질간질 해줄게
이 근처, 어떠려나
이 쪽도…
너의 약한 곳, 전~부 찾아낼 거니까
이 정도로 어떠려나…?
좀 더 해줬으면 좋겠어?
알겠어.
알았어… 이 근처가 좋은 거구나
귀이개의 끝으로…
간질 간질… 간질 간질
…미안해, 네 반응이 재밌으니까 나도 모르게
사과로 좀 더 해줄 테니까…
그럼, 왼쪽 귀도 마무리 들어갈게~
네~ 수고했어
내 미미카미 어땠어?
옛날보다 기분 좋았지?
그렇지~ 그도 그럴게, 그 때부터 너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이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게 되었는걸
애정이 담긴 미미카키, 또 언제든 해줄 테니까 말이야
그럼 잘까
이불 안에서 이렇게…
네~ 연인 다키마쿠라와 허그~ 받으세요…
꼬옥~
자, 눈을 감고… 깊게 숨을 쉬고
그러면 내가, 내일 아침까지 데려다 줄게
나랑 같이 심호흡… 천천히… 천천히…
좋지…, 좋지
착한 아이… 착한 아이…
사랑해…
쭉… 내 곁에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