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쓸려가는 천사들이 보고 싶다.

성마대전때 무수한 생명이 꺼져갔던것처럼 무수한 천사들이 그 목숨을 잃어가는게 보고 싶다.

계급에 상관없이 무수한 천사들이 하인리히라는 재해에 휩쓸려 그 목숨을 잃는게 보고 싶다.

하인리히에게 배신한 이유를 묻거나, 아니면 마물의 마법에 걸려 맛갔다고 판단해 해주하려고 애를 쓰다 천사들이 보고 싶다.

그리고 그러한 천사들을 하인리히에게 살해당하는걸 보고 싶다.

결국 일리아스가 모든 천사들에게 천계를 배신한 하인리히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걸 보고 싶다.

물론 천사들이 공세로 전환해도 하인리히한테 허무하게 살해당하는게 보고 싶다.


당연히 이제는 연인인 몬붕이와 발키리도 움직이는게 보고 싶다.

발키리는 몬붕이를 걱정해서 방에 두고오려 했지만 그 앤젤슬레이어 전설 하인리히 하인을 알기에 발키리를 지키기 위해 몬붕이가 억지로 따라가는게 보고 싶다.

그렇게 몬붕이를 품에 안은채 전속력으로 천계를 날아가는 발키리가 보고 싶다.

둘이 도착하자 천계를 미친듯이 돌아다니며 벌써 1천명이나 되는 천사들을 학살한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그야말로 천사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저 멀리서 원거리 공격을 해도 검을 휘둘러 막아내고 시야의 사각을 노려 기습해오는 천사를 가볍게 베어버리는 이 시대 인류중에서 최강자인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몬붕이와 미친듯이 대련을 했기에 그의 검은 몬붕이나 자신의 검과는 비교조차 안될정도로 높은 경지에 있음을 인지한 발키리가 보고 싶다.

물론 마찬가지로 앤젤슬레이어 전설 하인리히 하인답게 높은 경지에 서있음을 인지한 몬붕이가 보고 싶다.


이윽고 전장에 난입한 둘이 보고 싶다.

천사와 그런 천사와 합을 맞추는 인간을 보고 당황하는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그러나 일리아스의 계획이 이뤄지면 세상이 망할 것을 알기에 안타깝지만 둘을 죽이기로 결정한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그렇게 검사들간의 격돌이 벌어지는게 보고 싶다.

순식간에 부딪힌 격돌. 당연히 죽었을거라 생각한 둘이 멀쩡히 자신의 공격을 받아낸 모습에 놀라는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어떻게든 첫 일격에 죽지는 않았지만 검을 부딪힘으로서 자신들 앞에 서있는 이가 예전에 딱 한 번 대련해본 미카엘라같은 치천사급의 괴물임을 인지하는 둘이 보고 싶다.

그러나 물러난다는 선택지는 없는 둘이 보고 싶다.

일리아스의 명령은 절대적이기에 따라야하는 발키리가 보고 싶다.

연인과 함께하는 일상이 깨지는걸 원치않기에 생명을 걸고 지상최강의 인간에게 도전하고자하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어떻게든 하인리히에게 대항해 지연전을 펼치는 둘이 보고 싶다.

그러나 둘이 발목을 잡고 행동을 방해해도 태연하게 자신을 공격해오는 천사들을 학살하는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이내 둘을 상대하면 다른 천사들을 더 죽일 수 없다는 판단하에 둘에게서 등을 돌리고서는 다른 천사들을 향해 달려가 순식간에 학살파티다!를 하는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몬붕이이라는 짐이 있다지만 전력을 다한 발키리의 비행속도보다 빠르게 천계를 달려나가며 마주치는 모든 천사들을 학살하는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둘이 미리 경로를 예측해서 어떻게든 앞질러서 공격을 해도 태연하게 받아치고는 천사들을 매일매일 학살하자는듯이 천사들을 베어죽이는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몬붕이가 이야기를 시도해도 발키리와의 완벽한 연계에 이미 천계에 이용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씹으면서 천사들을 계급관계 없이 죽이는 하인리히가 보고 싶다.

그렇게 하인리히가 앤젤헤일로에 육체가 삼켜질때까지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못한채 천사들의 죽음을 그저 볼 수 밖에 없었던 둘이 보고 싶다.


그렇게 원작처럼 앤젤슬레이어 전설 하인리히 하인이 끝을 맞이한걸 보고 싶다.

믿고 밀어주었던 용사가 갑자기 천계에 피바람을 일으키자 안그래도 히스테리부리던 일리아스의 히스테리가 리미터를 풀어제끼는걸 보고 싶다.

일리아스의 히스테리가 심해지자 갱생하고자하는 천사들은 인간들을 지상으로 대피시키려고 하는게 보고 싶다.

그로 인해 인간들의 수를 절반으로 나눠 절반은 먼저 지상에 내려가서 적응하고, 인간들에게 접근하는 마물들을 천사들이 막는 걸 보고 싶다.

이제는 마물만 만드는게 아니라 천사와 마물, 인간을 섞는 융합체를 만들라 지시하는 원작의 히스테리 일리아스가 보고 싶다.

그렇지만 당연히 그런 정신나간 일은 무리였기에 계속 빈번히 실패하는 프로메스틴이 보고 싶다.

그리고 크레이지 매드사이언티스트인 프로메스틴은 인간의 육체를 중심으로 하고 성소와 마소를 공존시킨다는 기발한 생각을 해내는게 보고 싶다.

이미 성소에 익숙한 인간들이 있기에 재료는 충분. 그렇기에 그것을 일리아스에게 말하는 프로메스틴이 보고 싶다.

하인리히가 배신하기 전이었다면 일말에 망설임이라도 있었겠지만 하인리히의 배신으로 히스테리 일리아스는 오히려 자신을 위해 희생한다면 그또한 기쁨일거라며 프로메스틴의 계획을 허가하는게 보고 싶다.

그렇게 몬붕이가 속한 그룹의 인간들이 지상으로 내려가는 순간을 일리아스가 막아서는 것을 보고 싶다.

물론 그냥 막아서는게 아니라 반항할 것을 인지한건지 앤젤슬레이어 하인리히한테서 살아남은 잔존 천사들을 그러모아 헤븐즈 게이트 앞을 막아서는게 보고 싶다.

치천사들이 없었다면 몬붕이랑 발키리에 의해 가볍게 돌파당했겠지만 치천사들이 일리아스 곁에 있는게 보고 싶다.


우선 말로 자신의 위대한 대업을 위해 영광스럽게 희생되라고 말하는 일리아스가 보고 싶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를 두고 죽을 이는 없으며, 사랑하는 이를 희생시키는 이는 존재치 않는 것을 보고 싶다.

천사들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에 키에에엑!거리며 히스테리를 부리는 일리아스가 보고 싶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노처녀였기에 더는 참지 못하고 자신의 명령을 거부하는 갱생천사들을 타천사라며 모조리 죽이고 인간들을 포획해오라고 하는 일리아스가 보고 싶다.

그리고 선두에 선 몬붕이와 발키리에 의해 순식간에 또 썰려나가는 천사들이 보고 싶다.

앤젤슬레이어 하인리히 하인만큼은 아니지만 압도적으로 강한 둘이 보고 싶다.

이윽고 타천사집단이 몬붕이와 발키리를 중심축으로 돌파시도하는걸 보고 싶다.

다른 천사들은 문제되지 않으나 치천사들이 답이 없는게 보고 싶다.

몬붕이가 미카엘라를, 발키리가 에덴을, 나머지 타천사들과 인간들이 루시피나와 무력화되지 않은 천사들을 상대하는게 보고 싶다.

물론 이러한 배치에는 몬붕이의 의사가 가장 강하게 들어간게 보고 싶다.

원작을 알기에 이 시점에서 루시피나가 가장 의구심을 많이 품었고 얼마안가 흑의 앨리스랑 결탁한 일리아스의 추태에 경악해 반란을 일으키는것을 아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그런 이유로 최대한 죽는 이를 적게하기위해 루시피나에 몰아넣는걸 보고 싶다.


물론 이 시점에서 루시피나만큼은 아니지만 미카엘라도 의구심이 있다는걸 알기에 입을 터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기나긴 세월동안 갈고닦은 검술로 군신의 검의 발동을 억누르기 위해 초근접전을 하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물론 치천사의 초월적인 신체능력에 한 대라도 공격을 허용하면 그대로 죽음에 이르겠지만 극한의 기교로 검으로 막거나 흘러내거나 피하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그러면서 마물이랑 붙어먹는 일리아스가 옳은가라고 미카엘라의 의구심을 더욱 키우는 말들을 속사포로 내뱉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발키리와 에덴의 싸움은 서로에게 할말 없는 그저 단순한 사투인게 보고 싶다.

물론 일리아스에게 엄청난 수식어를 달면서 그런 일리아스를 배신한 발키리를 어리석다 칭하며 가볍게 공격하는 에덴이 보고 싶다.

그런 에덴의 공격을 최하급인 9계급 천사주제에 무지막지하게 강한 발키리가 베어가르는 것으로 전투에 들어가는게 보고 싶다.


정말로 이 짓을 해야하나 의심을 넘어 이제는 확신까지 든 루시피나가 보고 싶다.

그렇게 루시피나가 지금 바로 반란 일으켰다가는 여기있는 인간들도 자신의 반란여파에 휩쓸려 죽을거라고 판단해 져주는게 보고 싶다.

그렇게 천계의 출입구 확보에 성공한 타천사들과 인간들이 보고 싶다.


탈출구를 확보했으니 해피엔딩에 도달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해피엔딩따윈 없다는듯이 가혹한 현실이 몬붕이를 덮치는게 보고 싶다.

미카엘라나 루시피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에덴은 원작처럼 유래없는 일리아스 빠돌이인게 보고 싶다.

그로 인해 손대중을 한 두 치천사와는 다르게 전력으로 발키리를 죽이려하는 에덴이 보고 싶다.

그렇기에 확보하고 탈출을 시작했다는 말에 그 한순간의 흐트러짐으로 인해 에덴에게 살해당하는 발키리가 보고 싶다.

미카엘라랑 싸우다말고 순식간에 멈춰서서는 발키리가 있던 곳을 향해 바라보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미카엘라는 아무짓도 하지 않았는데 온몸이 뒤틀리며 쓰러지더니 눈을 까뒤집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잠깐 돌아가서 이세계인이라 마력의 ㅁ자도 없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몬붕이가 여기까지 강해진것도 흔한 치트전개빨인게 보고 싶다.

마력따윈 없이, 오직 검술과 기교로만. 그리고 인간의 신체능력의 극한을 달성해 강해졌던 몬붕이가 보고 싶다.

그렇지만 치트전개에는 전에 말했듯이 무협도 관련되있는게 보고 싶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가 짙어지듯, 몬붕이도 그러한 법칙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고 지금, 발키리가 죽음으로서 격렬한 감정의 동요로 인해 주화입마가 찾아와서 몬붕이가 쓰러진게 보고 싶다.

마음 속 심마가 스물스물 일어나 몬붕이를 집어삼키는걸 보고 싶다.

연인의 죽음으로 망가져버린 몬붕이는 저항조차 하지 않고 또다른 자신이라고 봐도 될 심마에게 주도권을 넘기는게 보고 싶다.

그리하여 치트전개로 인해 끝없이 성장이 가능한 육체를 얻은 마인이 지금 이 곳에 나타난게 보고 싶다.

제 욕망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이전과는 다르게 그 욕망을 절제하지 않고 그 욕망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하지만 심마가 집어삼켰더라도 그 심마또한 몬붕이였기에 발키리의 죽음에 무척이나 슬퍼하며 에덴을 향해 끝없는 증오와 살의를 뿜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그렇지만 스스로의 무력함을 알기에 후일을 기약하며 탈출하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그렇게 천계의 소란이 두 번의 반란을 예약한채 끝난 것이 보고 싶다.


세계의 중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인원들을 점검하는 이들이 보고 싶다.

탈출하지 못한 이는 에덴에게 살해당한 발키리 외엔 전무인게 보고 싶다.

그러하기에 동료들에게 적의를 드러내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그러나 그들을 죽여도 자신이 강해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알기에 그들을 버려두고 일리아스의 헛점 몇가지만 알려준채로 강해지기위한 모험을 떠나는 몬붕이가 보고 싶다.

그 후, 타천사들과 인간들은 성공적으로 일리아스의 눈을 피해 무사히 인간사회 속으로 숨어드는데 성공하는게 보고 싶다.

그리고 인간을 물리적으로 잡아먹는 마물들의 목격사례가 급격하게 줄어든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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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함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은 단걸 먹기전에 쓴걸 먹는거야! 쓴맛좀 봐라!

앤젤슬레이어 파트니까 인살어로 소설을 적어볼까 했지만 저번 순애(야스)파트에서 힘을 너무 많이 썼어...

다음 야스파트는 언제쓸진 모르지만 몬퀘라면 당연히 있어야하는 생명력까지 빨리는 착정사 씬이 될거야! 

이제부터 먼치킨 몬붕이의 힘을 키우기위한 몬무스슬레이어 전설이 시작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