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이라는게 뭐 야스 중독이라던가 그런걸 말하는 게 아님. 그건 걍 중독이니까.

뭐랄까, 대충 돈을 많이 번 상인 출신 엘프 정치인이 시간이 흐를수록 돈에 대한 욕심은 점점 사그라들고 삶이 무료해지는 것이 보고 싶다.


그녀가 돈을 번 방법은 아직 세계관이 현대는 아니고 화폐 보안도 취약해서 위조 지폐 생산 보조 및 마약 배달, 간단하지만 정말 위험한 일로 돈을 벌기 시작했지만 제조에 대한 기술을 배우지 않은 엘프.

시간이 흘러 그렇게 번 돈으로 법의 헛점을 이용해 주가 조작, 기업 사냥, 마법 기술 및 연금술 독점 및 폭리를 취하는 등 정말 까마득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아주 위험한 일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엘프.


그 이유는 국가적으로 아주 위험한 위조 지폐 공장을 손 수 털어버리고 사회적으로 위험한 마약 공장도 동시에 털어버려서.

그 위조 지폐와 마약 공장은 이 엘프가 일했던 곳이지만 그녀가 일했던 흔적, 그녀를 아는 사람들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라는 사실은 이 엘프만 알고있겠지.


아무튼 이러저러한 설정은 그렇다고 치고 새로 당선된 한 남자에게 그냥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

이 친구는 그냥 평범한 공장에서 일하다가 인권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변호사가 되었고 이내 정치까지 발을 들이민 대단한 인생을 살고 있는 아일런 남성.


이 엘프와 전혀 다른 인생에 관심을 가져 그의 뒷조사를 했지만 정말 그렇게 자랐다는 것에 무료했던 삶에 빛이 보여서 엘프는 자리에서 일어날거야.

그리고 그를 직접 만나 호의를 표했다는 사실에 기자들은 흥분하고 국민들도 관심을 가지겠지.

그냥 새로운 정치인이라 반갑고 어린 정치인이라 그냥 만나러 왔다고 엘프는 말할거야.

그를 몇 번 만나다 그가 경제 사정은 좋지 않다만 나중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에 미소를 지을거야.


언제 자신의 경제 상황을 말할지 기대하고 있었거든, 이 엘프는.

이 남자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녀는 남자에게 한 회사를 소개시켜줘.

이 쪽 주식을 사보라고, 분명 오른다고.

떨어지면 자신이 어떻게든 매꾸겠다고 약속까지 하면서 말이야.


수작업으로 주식 거래를 하던 시절, 시끄럽고 난장판이고 광기에 사로잡힌 장.

남자는 벌벌 떨면서 처음으로 거래를 했어, 이 남자에게는 아주 큰 돈 말이야.


그리고 몇 개월 뒤, 이 라이벌 회사의 부사장이 괴한에게 습격당했고, 괴한은 자살했어.

그리고 이러저러한 사건에 회사는 무너지고 실업자가 532명 정도 생겨났어.

남자는 자신의 주식이 오른 것은 좋지만, 이런 일로 올랐다는 점에 괴로워할거야.


엘프가 직접 그를 데리고 주식을 같이 팔아주자 자신에게 쥐여쥔 돈에 기쁘다만 슬픈 감정을 가지며 엘프를 바라볼거야.

이 남자는 모르지만, 이 남자가 번 돈 보다 라이벌 회사를 망가트리는 과정에서 소모한 돈이 더 많았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남자와 엘프는 또 다시 독대를 했어.


"내 얼굴 솔직히 아름답죠?"

"하하, 나이가 들으셨어도 아름답습니다."

"국민들이 저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이유가 제 얼굴인 이유도 크겠죠. 그거 아세요? 저도 슬슬 주름이 깊어져갑니다."

"네?"

"제 딸 보신 적 있죠? 어떤가요?"

"..."

"저 같은 딸이죠, 얼굴도 아름답고, 나름 총명하다만 당차지가 않아요. 마음도 약하고."

"그건 무슨 말씀이신지..."

"원한다면 제 딸을 드릴게요."


그녀의 계획 중 하나, 딸을 자신보다 더 권력있는 집에 시집을 보내 더욱더 부유해 지는 것.

돈이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그녀, 그녀가 그런 딸을 이 별 볼일 없는 남자에게 보내겠다는 뜻은 아주 무겁겠지, 남자는 모르고.


"대신, 전 당신에게 제 의지를 심고 싶어요. 어때요?"


남자는 당연히 존경스러운 엘프의 손을 잡지만 실체를 알게되어 도망치려고 할거야.

하지만 그가 돈을 번 방법, 이 엘프가 추천한 주식이 오른 이유를 알게되어 도망치지도 못해.

절망은 덤이야.

하지만 돈을 버릴 수는 없지,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빚을 갚았거든.


그렇고 순수하고 정의롭던 남자도 엘프를 멀리하고 싶지만 실제로 자신에게 쥐여지는 돈에 눈이 어두워지고 그녀에게 조금씩 물들어 금융 범죄의 길을 걷게되는 타락물이 보고싶다.

야스도 뭐 하면 할 수 있을거지만 필요하진 않을거고.


쓰는 글에도 거짓말을 치고 독자들은 글로 제대로 보고 있지만 실제 등장하는 남자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내용도 까먹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독자가 답답해지고 결국 타락해버리는 남자를 보면서 멘탈도 갈릴듯.


쓰는 것도 어렵고 내용도 빡세고 사이다도 없어서 장르는 정치물, 금융 범죄.

스토리 진행하면 쿨찐같은 소리나 들을 내용인지라 보는 사람은 쓰는 사람만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