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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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를.....도와주세요.....부탁드려요...."




강하연은 닉과 루나를 따라가기로 마음먹고서 그들에게 조금씩 기어간다.




"하?"



"아가야....?"




그 말을 들은 에블린과 엘리시아는 강하연을 붙잡으려하지만,





(스릉....)




"워, 여기까지. 당신들 보아하니 납치, 감금, 성폭행, 폭행 등등 죄목 엄청 많은것같은데... 일을 더 키울셈이야?"


"뭐, 할거면 한바탕 해도 우린 딱히 상관없어."




루나가 에블린과 엘리시아를 향해 단겁을 뽑아 겨누고, 닉은 강하연을 들쳐업고서 그의 발을 살핀다.




"......부상이 말이 아니군, 맨발로 이 바닥을 그렇게 거칠게 뛰어서 도망쳤으니.."



"고맙....습니다....."




강하연은 닉에게 업히고서 안도감에 잠에 빠진다.




"이.....진짜 개빡치네... 공짜로 굴러온 자판기였는데....!!"



"........후우......"




에블린과 엘리시아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자신들이 전력을 다해도 눈앞의 여인을 이길수 있는 가능성은 전무하다는것을.




".......당신들, 그 아이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긴다면 용서하지 않을거에요."



"씨발....두고보자고..."




엘리시아와 에블린은 분하지만 어쩔수없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물러난다.




"그럼....이제 이녀석을 어떻게 한담...."



"일단 데려가자, 얘 증거로 사례금 받으면 되니까."



".....그래, 일단은 데려가보자."




(저벅...저벅...저벅....)




닉과 루나는 강하연을 데리고서 돌아간다.




...............






루시아 제국

변방 - 해결사의 집




"...........아."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자마자 공포감에 벌떡 일어나는 강하연.




(탁....타닥....탁...)




"....어, 깼구만?"




모닥불이 타는 소리와, 깨어난 강하연을 보고서 그가 누워있는 침대 맞은편의 탁자에서 단검을 꽂으며 놀고있는 닉이 심드렁하게 반겨준다.




"여....여긴 어디죠...?"



"우리 집이지."



"저를....어떻게 하실거에요..?"



"그건 아직 모르지."



"저를..팔아버릴 생각은 아니시죠....?"



"...그것도 괜찮겠네."



".......?!"




(사각.....)




"어휴, 애 기절하겠다. 겁좀 그만주지그래? 가뜩이나 힘들것같은애한테..."




루나가 서류더미를 살피며 강하연에게 장난치는 닉을 다그친다.




"아...맞다, 꼬마야. 너 혹시 우리랑 같이 일 안해볼래?"



".....에....일이요.....?"




친절해보이는 눈웃음으로 강하연을 바라보며 제안하는 루나.




"그.......몸을 판다거나....하는 일은 아니죠.....?"




그리고 겁먹은 강하연.




"얼씨구? 겁주지 말라면서 지가 크리티컬로 멕여버리ㄴ..."



"앗....아니야~! 그런거....그냥 우리처럼 다른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의뢰를 하면 그걸 보고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거야~"



".......여러분이 저를 도와주신것처럼요....?"




(탁)



"바로 그거야!"




핑거스냅을 하면서 눈을 반짝이는 루나.




"아니, 아무리 일이 넘친다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 약하고 순진해 보이는 애를..."



"우리 닉~ 아까까지만 해도 일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던 사람이 누구였지~?"



".........."




분명히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 루나지만, 닉은 식은땀을 흘리며 그녀의 시선을 피한다.




"....저....."




강하연은 손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며 조심스럽게 루나에게 말한다.




"응? 그래, 그래서 어떻게 할래 꼬마야?"



".......게요....."



"어.....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줄래?"



"......여러분이랑 같이 일할게요....!!"



"좋은 선택이야!"




루나는 행복해보이고, 닉은 뭔가 찝찝해보인다.




"자, 그럼 일단 쉬면서 여기있는 서류들을 좀 보고서 네가 할수 있을만한게......아마 아이돌보기나 물건찾기정도...려나?"


"아무튼 한번 보고 골라줘~ 일은 푹 쉬고서 천천히 해도 되니까~"


"새 동료가 된걸 환영해~!"



".........어, 축하한다 꼬마야."




(사부작....)




루나는 강하연에게 서류뭉치의 일부를 전해주고, 강하연은 그 서류들을 읽어보는데....




"......어.....저기....여러분...?"



"편하게 이름으로 불러~ 나는 루나, 이 재수없는 친구는 닉이야."



"....미친년, 애 앞이라고 목소리 바뀌는ㄱ..."



"....닉."



"흡..."




신기한 생물을 보는듯한 반응을 보이는 닉과, 그런 닉에게 경고의 눈빛을 보내는 루나.




"이거.....글씨를 하나도 못읽겠어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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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번엔 80은 커녕 100화도 넘을것같아....


피드백 환영, 재밌게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