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NTR 존나 싫어. 차라리 겐고로로 딸치고 말지.

근데 이게 차단먹을건지 아닌지는 긴가민가하네. 차단먹을 글이면 내가 알아서라도 지우고 싶어.


자려다가 어디선가 읽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써봄.


[힌두교 얘기일 거야. 옛날에 늘 “신은 없다”라고 중얼거리던 사람이 살았음. 그 사람은 유언도 “신은 없다”라고 하던 극한의 컨셉충이었지. 근데 그 사람은 죽어서 천국도, 지옥도 간 게 아닌, 신이랑 하나가 되버린 거야. 왜냐고? 신은 없다고 계속 생각하던 게 결국은 늘 신을 생각한 신실한 행동이었거든.]


자, 이 이야기를 어레인지 해보자.


보통 금태양은 여자를 뺏어먹으면서 뺏긴 놈을 조롱하는 패턴이 많은데 그 말은 계속 뺏긴놈을 생각한다는 말도 되잖아. 그러다가 파블로프의 개처럼 계속 뺏긴놈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고, 그렇게 다른 이유로 자기합리화를 하다 결국 그게 연심으로 왜곡되어버리면?


알프 한마리가 생기는 게 아닐까?


그렇게 알몸도게자 하면서 뺏긴놈한테 마음도 처녀도 자진해서 뺏기는 금태양 알프 이야기도 가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