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 무지성 사정으로 니케의 총에 대해 알아보는 글 싸지른 사람. 이번 주제는 역시역시나 같지만 아직 출시하지 않은, 곧 출시할 미실장들이 쓰는 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긴말없이 바로 들어간다. 자, 넣을게~


1편: https://arca.live/b/nikketgv/65267719

2편: https://arca.live/b/nikketgv/65334443

3편: https://arca.live/b/nikketgv/67546148

외전: https://arca.live/b/nikketgv/65408843


1. 에이드 - FN FAL

(FN FAL(초기형 나무))

(FN FAL(기본형))

현실과의 거리가 좀 많이 멀어지긴 했지만 자세히 보면 FAL의 잔상이 보임. 분석해보면 개방형 리시버를 장착한거 같고, 나무 재질의 개머리판과 권총손잡이를 장착하고 있음. 또 양각대도 있는거 같고 총열덮개가 상당히 미래지향적이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조정간이 오른쪽에 있는걸 볼 수 있는데, 현실에서는 왼쪽에 달려있음. 아마 총이 좌우반전된거 같음.

FN FAL은 벨기에의 총기회사 FN 에르스탈이 1954년에 개발한 전투소총으로, 한때 거의 전세계에서 엄청나게 많이 쓰였음. 벨기에, 서독, 영국, 오스트리아, 남아공, 뭐 이스라엘 등등 안쓰는 곳이 거의 없었지. 배그에 나오는 SLR도 FAL의 파생형 중 하나로, 영국 신사들이 FAL의 반동이 너무 커서 반자동으로 고친 뒤에 가져다 쓴 물건임.

(L1A1 SLR)

그렇게 보니 둘이 많이 닮았지? FAL은 기본적인 성능은 좋았지만 크고 아름다운 7.62mm 나토탄을 써서 반동도 크고 크기랑 무게도 커서 요즘엔 잘 쓰이고 있지 않음. 

아마 이런 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에이드는 어쩌면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가 아닐까.

아 니케라서 괜찮은거 같네. 넘어가자.


2. 사쿠라 - Winchester M1895 + Lee Enfield No.4 Mk.I / M1903 Springfield 

(M1895 Winchester)

(Lee-Enfield No.4 Mk.I)

(M1903 Springfield)

사쿠라네? 사쿠라야! 사쿠라는 상당히.. 어 흥미로운 총을 쓰는거 같음. 가상의 총기이지만 현세계의 총을 섞은 형상임. 개머리판~방아쇠까지는 윈체스터 M1895, 그 중에서도 러시아 모델이고, 총몸에서부터 총구까지는 리-엔필드 No.4의 느낌이 남. 약간 M1903 스프링필드의 잔상도 보이는 것 같고. 스코프는 M1903 스프링필드의 유너틀 스코프 비슷한걸 장착하고 있음.

(유너틀 스코프를 장착한 스프링필드)

그래서 무기군은 SR로 추정.

M1895 윈체스터. 1895년 미국의 존 브라우닝이 윈체스터사에서 개발한 레버액션식 소총인데, 특이하게도 러시아 제국이 몆몇을 주문해서 썼음. 


리-엔필드는 알 사람은 알거임. 영국이 만들어 사용한 볼트액션식 소총인데, No.4 모델은 2차 세계대전 동안 사용된 모델임. 원래 2차 세계대전 초반까지는 1차 세계대전 모델인 No.1 Mk.III를 썼음.

(Lee-Enfield No.1 Mk.III)

근데 대전 초반에 독일이 파죽지세로 프랑스로 처들어오니까 영국신사들이 헐 이러다 다 죽어 하면서 빤쓰런쳤는데(됭케르트 철수 작전) 거기에 총이랑 온갖 물자를 다 두고 와서 좀 저렴하게 만든 리-엔필드가 No.4 되시겠다.


M1903 스프링필드도 알 사람은 알거임. 미국의 스프링필드 조병창이 개발한 볼트액션식 소총으로, 1차 세계대전동안 미군이 사용했음. 대신 2차 세계대전 부터는 M1 개런드 때문에 저격용으로 사용되다가 그게 베트남 전쟁까지 사용됨.


3. 모란 - QBZ-95

딱 순정 QBZ-95 그 자체다. 대신 빨간 라인과 금색 용이 그려진 스킨을 장착하고 있음.

그래서 무기군은 AR로 추정.


QBZ-95는 중국의 노린코에서 개발한 불펍식 돌격소총으로 지금 중국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돌격소총임. 전용탄 5.8x42mm를 쓰는데 지들 말로는 미국의 5.56mm, 러시아의 5.45mm탄을 참고해서 7.62x39mm의 저지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고 함. 근데 막상 실제 스펙은 일반 5.56mm랑 그닥 큰 차이가 없다는게..

현재는 QBZ-191로 대체중.


4. 로잔나 - M1921 Thompson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물씬 들도록 개조된 톰슨 M1921, 정확히는 소염기가 장착된 M1921 AC 모델. 이쯤되면 노인학대가 따로 없는 것 같다. 일단 50발들이 드럼탄창을 장착한 모습이고, 개머리판은 무슨 스켈레톤식으로 바뀌었음. 그리고 양각대같이 생긴것도 보이고, 상당히 개조가 많이 이루어진 것처럼 보임.

그래서 무기군은 SMG로 추정. 근데 브리드나 프리바티처럼 총은 기관단총인데 AR로 출시한 것들 고면 AR로 출시할 수도?


톰프슨 기관단총.. 한때 금주령 시대의 미국 갱스터들의 무기로 빌런과도 같은 악명을 떨쳤지만 곧 2차 세계대전의 미군이 사용하면서 히어로가 된 톰슨 기관단총은 미국의 존 톰슨이라는 장교가 개발한 기관단총임. 원래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에서 쓰려고 만들었는데 막상 개발을 끝내니 전쟁은 이미 끝났고, 그래서 민수용으로 팔았는데 하필 그걸 갱스터들이 알아보고 대량으로 샀음..

로잔나가 들고있는 모델은 실제 미 갱스터들이 사용해서 악명을 떨쳤던 M1921인데, 캐릭터의 컨셉하고 굉장히 잘 맞는 총인거 같음. 톰슨을 선택한건 아마 신의 한수가 아니었을까.

오메 로잔나 딱 대라 넌 내가 무조건 뽑는다


5. 사이렌 - B&T APC-9 PRO K

아주 약간의 변화만 있지 크게 못알아볼 정도로 변화가 심하지 않아서 다행임.

무기군은 SMG로 추정.

APC9은 스위스의 브뤼거&토멧(Brügger & Thomet)에서 개발한 9mm 기관단총으로 사이렌이 들고있는 APC 9 프로 K 모델은 APC9의 개량형APC 9의 단축형임. 사실 APC 시리즈는 9mm 기관단총 뿐만 아니라 5.56mm의 돌격소총, 7.62mm의 지정사수용소총 등 여러 라인업이 존재함.


6. 에이커 - KSG-12

사격자세는 찾을 수가 없어서 스탠딩으로 대체. 살짝 튀어나온 총구랑 개머리판을 보면 KSG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무기군은 SG로 추정.

KSG는 미국의 켈텍(Kel-tec)이 개발한 불펍식 12게이지 펌프액션 산탄총으로, 특이점이라면 탄창이 이중인거. 그러니까 총 안에 있는 내부탄창이 2개라는 소리다. 탄창 하나당 7발이 들어가서 총 장탄수는 14발.

우리나라의 경찰 특공대가 이 총을 쓰는 듯 하다.

여담이지만 과거 페퍼가 썼던 총이기도 하다. 원래 페퍼는 흰색 KSG를 들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무슨 이상하게 생긴 분홍색 산탄총으로 바뀌었음..

페퍼좋아!


오, 오늘은 여기까지 준비했어.. 대, 대신! 미출시 캐, 캐릭터 2편도, 곧 올라갈 예정이니까.. 마, 많은 기대바랄게..

봐, 봐줘서 고마워.. 다들 해, 행복 니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