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이지만 얍삽하고 계산적인 성격의 인싸녀가 자기보다 못난 남친을 가지고놀며 빨아먹다가 차버렸는데


몇달 후 우연히 길에서 전남친을 마주치는데, 그 옆에 자신마저 오징어로 만들 정도로 아름다운, 선녀 수준의 외모를 가진 여자가 달라붙어 있는거지. 자기가 보기엔 그냥 좀 봐줄만한 수준의 외모던 전남친이 저런 절세미녀를 새로 사귄거에 당황스러워하지만, 분명 똑같이 여자에게 놀아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자리를 피함.


그리고 몇년 후, 그녀는 반대로 자기보다 더 잘난 남자에게 역으로 놀아나고 차인 신세가 되서 처량하게 길거리를 걷고 있는데, 다시 한번 더 전남친과 그 여자를 보게 됨. 그런데 그새 결혼하고 애가 생겼는지 둘은 어린아이를 안고 함께 행복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걸어가는거임.


그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며, 자신의 눈이 삔 건가 등의 생각을 하며 왠지 모를 후회와 패배감을 느끼는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