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비경이 많이 남아있다.

그런 비경을 탐사하여, 개척하고 필요한 자원을 인류가 채취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지자들이 바로 모험가.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위험도는 하늘을 찌르니...

신성의 힘을 골고루 받을 수 있어 시신만 온전하다면 부활할 수 있는 시대임에도 모험가들의 소생률은 높지 못했다.

왜냐면 비경에서 죽었는데 시신은 누가 수습해주고, 수습해주더라도 그때까지 남아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좀 더 안전을 추구하고 싶은 모험가들에게 권유할 만한 상품을.

바로 비경회수보험!

이 상품에 가입한 모험가들은 매번 탐사때 탐사장소와 출발시각, 탐사기간, 서비스적용일 등을 작성하여 제출한다면 이 보험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적용일까지 마을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보험사에서 꾸린 탐사대가 출발하여, 비경에서 목숨을 잃은 모험가의 시신을 회수하여 신전으로 이송!

뭐, 목숨을 잃지 않았더라도 돌아오지 못한 경우에도 구출받을 수 있으니 들어두면 확실히 탐사의 안정성이 올라가는 보험인 것이다!


이것봐라.

저 모험가도 엄지를 치켜들고 내 보험을 찬양하고 있지 않은가!

자! 모두들 어서오시오!

보험가입서류는 충분하니 밀지는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