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는 좀 굵어서 톡톡 끊기는 맛이 포키보다 좀 덜하고 입에 한번에 넣을 수 있는 양도 포키보다 적단 말이다."

"그래서 포키가 좋으시다는 겁니까?"

"당연한 것이 아니더냐?"

"그러면 포키같은 길이만 길고 굵기는 소세지보다도 못한 소추만 넣을 수 있는 보지로 살아가십쇼. 저는 포키보다 굵고 딱딱한 거근자지로 살아가겠습니다."

"시발, 그런 너는 맨날 감자튀김 존나 얇은 맘스터치나 맥도날드나 롯데리아같은 곳이나 가면서 별 지랄이 난무하는구나. 나는 버거킹에 가니깐 이번엔 내 승리다 제자야."

"허, 로망을 모르시는군요."

"로망은 지랄개뿔. 닥치고 천마데스빔이나 연습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