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붕이는 이윽고 깊은 숲 속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마주했다!


왼쪽에는 곡소리가 들리며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은 공포 분위기의 숲이,


오른쪽에는 나비가 날라다니고,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는 엘프들이 사는 듯한 숲이 있다.


이제는 선택 해야할 시기이다.


왼쪽으로 간다.
장붕이는 이 길이 지름길인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왼쪽 숲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장붕이가 알던 숲 속과 뭔가 다르다. 원래도 음침했던 숲이었지만 무언가.. 더..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무언가 께름직한 기분이 든 장붕이는 다시 갈림길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주변의 소리가 수상할 정도로 고요하다. 


그때 였다. 박쥐 소리와 함께 눈 앞에 한 인영이 나타났다.


"후후..길을 잃은 아이구나.. 이리온.. 내가 잘 대해줄게..조금 아플수도 있지만 금방 편해질거야.."


마녀들이 쓸만한 큰 챙 모자. 눈에서 땔 수 없는 보랏빛 생 머릿결. 누가 봐도 미인에 속하는 얼굴.


장붕이는 그 얼굴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어머..내 말이 들리지 않니..? 어서 이리온.."


선택의 시간이다.

승낙한다.
"후후.. 착한 아이구나.. 그럼.. 잠시 잠들렴.."


장붕이는 그녀의 말과 함께 잠에 빠져들었다!


장붕이는 힘겹게 눈을 떴다.


"어머? 일어났구나? 그래서 새 몸은 어떠니?"


새 몸? 장붕이는 그제서야 자신의 몸을 살펴봤다.


원래 뚱뚱했던 뱃살은 어디가고 누가 조각한 듯한 보디빌더 급의 배 근육이 나타났다. 비슷하게도 근육이 얼마 없어 흐물흐물하던 팔과 다리는 근육 덩어리 그 자체가 되어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당황하던 장붕이에게


"거울도 좀 보렴.."


하며 거울을 건네는 마녀였다. 거울 안에는 볼살이 없어지고 갸름해진 장붕이의 모습이 있었다. 볼살이 없어지면서 눈빛도 강렬해져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마녀를 쳐다보니


마녀는 얼굴을 붉히면서


"이 누나의 소원은..지금의 너같은 건장한 남자에게 개처럼 따먹히고 싶은거란다.. 어서 해줘.."


그렇게 장붕이는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개처럼 따먹었다


그리고 영원히 행복하게 그 집에서 살았하앙..


읏..잠시..끝내고 계속하자..응..?♥안돼 지금 넣어버리면..


아아아앙♥..끄....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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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한다.
"안돼..아이야..나는 널 강제로 데려가고 싶지 않단다..어서오렴"


장붕이는 미친듯이 거부하며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기 위해 전력 질주 했다.


뒤에서 "안돼..나 너무 외롭단 말야..날 혼자 두지 말아줘..내가 잘못했어..응..?제발..돌아와줘.."하며 오열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장붕이는 들은체 만체 하며 달려나갔다.


어느정도 멀어지고 난 뒤 뒤를 돌아보니 마녀의 모습은 보이지도 않았고 장붕이는 그 길로 반대편 길을 통해 안전하게 집에 돌아가따.







 


오른쪽으로 간다.
역시 위험한 지름길 보다는 안전한 길이 정답이다.


장붕이는 그렇게 무사히 집에 돌아갔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치킨 한마리와 맥주 한잔을 사들고 가서 맛있는 치맥을 먹으며 이게 야스지 라고 생각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