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우한폐렴과 함께

지카타는 갓 불혹을 마주하는 해 11월, 미야기현의 이자까야에서 필리핀여성을 만나게 되었다. 1시간 남짓 서비스를 받던 중 그녀의 추가 서비스요청을 거부한다. 침묵의 시간 그녀는 지카타의 팔베개에 머리를 맞대고 눕는다. 그의 남동생은 차분했고 리주는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서비스에 이렇게 냉담한 손님은 처음이었기때문이다. 둘의 몸은 포개졌고 30분 가량의 긴 키스를 가진다. 그녀는 메신저를 원했고 그렇게 둘은 퇴장한다. 지카타 ... 정신차려!! 내일 일찍 사무실로 나가봐야 해. 숙소로 돌아가자. 지카타는 택시를 올라탄다. 그러면서도 그녀가 다른 손님의 남동생을 거머쥐며 피스톤 손동작을 하는 것과 룸 안의 공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상상하며 조금의 질투심을 억누르는 무의식의 자신을 조망하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