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아침이 그렇듯 늑대가 내 뺨을 핥아주는 감촉에 잠에서 깨어났음

깨어나서 늑대랑 잠깐 뒹굴 거리다가 침낭 정리하고, 모닥불 흔적 안 남게 처리하고 다시 갈 길을 가기 시작함

커다란 나무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숲 속을 둘이 걸어가면서 사냥도 하고, 물가 보이면 몸 좀 담그고, 커다란 짐승이랑 싸우기도 하면서 여행 다니다가 뭔가 거대한 존재가 몽둥이 같은 걸 휘둘러서 늑대가 맞고 날아가면서 잠에서 깸


근데 얼굴 축축해서 옆에 돌아보니까 우리 집 댕댕이가 내 얼굴 핥고 있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