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님, 언제까지 그런 더러운 거짓을 일삼을 생각입니까? 이제. . . 그만하시죠"


사내는 눈 앞의 아름다운 성녀에게 차가운 비수를 꽂아넣었다.


"후후후.. 거짓말이라니, 신 앞에 한점 부끄럼 없이 당당한 제가 무슨 잘못을 했단거죠."


" . . . . "


"당신이 저의 어떤 면을 거짓이라 말하는건지 알수없으나, 불쾌하군요 . . . 처분당하고 싶은겁니까?"


싸늘하게 눈 앞의 성기사를 올려다보며 협박한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이 둘의 구도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는데 차이를 보여준건 정보의 차이였다.


"하...씨발, 너 고추잖아 미친새끼야 그딴 말투 하지마! 소름이 끼치니까"


"무.. 뭣!? 너.. 아..아니, 당신 그게 무슨 소리.."


그는 봐버렸다.


성녀가 매일 같이 어디론가 홀로 향하는걸.


어려서부터 의심병이 있던 그는 조용히 성녀를 미행한 결과.


그녀가 사실 여성으로 위장한 남성이였다는걸 알아버렸다.


"이 비밀을 폭로하면 어떻게 될까? 그러니 내게 잘 협력해야 할거야"


" 히익! 아..알았어, 내가 뭘하면 될까? 몸이라도 대.."


"미친 새끼가!"

-퍽


"나는 정상 성욕이라고! 우유통도 없는 너에게 끌리지 않아!"


"쿨럭..성기사라며 미친놈아.. 그런 천박한 말 해도 되는거야?"


"게이보단 낫다고 본다."


그 말에 주신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