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대학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입학한 주인공

반년간 공통학과를 거친 뒤 각 전공학과를 선택하고 연수에 따라 점점 심화되는 방식으로

처음 입학하고 위대한 마법의 성지를 꿈꿨지만

사실 마법의 성지는 개뿔 온갖 마법으로 오염된 마굴 그 자체인거지



그런곳에 떨어져버렸다는 뒤늦은 자각에 벌벌 떨면서 동기들이랑 돌돌 뭉쳐서 두려워하면서 반년을 버티고

그런 뒤 학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전공마법학과를 정해야하는데

하필 주인공이 학교의 트러블슈터인  공간결계과를 선택해서 일이 꼬이는거임


게다가 오랫동안 공간결계과를 전공으로 지원한 신입생이 없어서 학번도 꼬임

결국 학번 엄청 차이나는 선배랑 같이 다니면서 학교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사고들을 처리하면서

마법대학에 얼마나 미친놈들이 있고, 그걸 또 어떤 기발한 방식으로 해결하는지를 보여주는거임

물론 그 과정에서 겨우 신입생인 주인공은 결계마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일을 해결하기 보단

사건이 일어난 학과의 동기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그들의 마법을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결계로 보조해주는 역할

사실상 주인공이 허드렛일 하면서 마법대학 전체를 독자에게 관광시켜주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거임



그리고 학기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이미 미쳐버린 마법사의 가치관을 가지게 된 주인공이 '일반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개 대하고

오히려 그것들을 익숙하게 처리하고 해결하는데

그걸 본 주변 인물들이 역시 마탑대학 출신의 엘리트라며 감탄하는 착각물도 좀 섞어주면 완벽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