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솔직히 무려 한 국가도 아니고 한 종족의 수장을 죽이러 가는 집단이 용사파티인데 요즘은 툭하면 용사 배신하고, 괴롭히고 이러는거 솔직히 좀 어이가 없음


저번에 어디서 본 글로는 용사파티가 일종의 암살단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ㄹㅇ 존나 은밀하게 마족 진영에 들어가서 마왕 목 딸때나 그럴듯 한 소리지 일반적인 용사파티의 진행 줄거리를 보면 엄밀히 암살단이랑은 거리가 멀다는 것 쯤은 다들 알 수 있을거고


애초에 얘들 상당히 공개된 전장에서 싸우잖아

얼굴도 다 알려져 있고


무작정 규모만 보고 용사파티를 암살자라고 규정하기엔 어색한 부분이 많단 말이지


게다가 얘들 배신하는것도 생각해 보면 웃김 

ㄹㅇ 막말로 용사새끼가 좆빻은 파오후 새끼라 면상 3초만 봐도 헛구역질이 나오는데 계속 자기한테 치근덕 댄다던가 하는식으로 극단적인 좆같음을 겪어도


일단 마왕 모가지 따는 순간 인생역전이고

용사와 결혼같은 정 암담한 미래가 있다면 마왕을 완전히 죽이고 배신 때린다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


왜 이새끼들은 배신 타이밍도 그렇게 애매하고 이상한데서 잡는지를 모르겠음


그리고 용사 여친이라던가 소꿉친구라던가 그런애는 

좀 인간편이면 일지감지 관리랑 케어를 해서 딴길로 안세게 잡아둬야지 

꼭 소꿉친구나 첫사랑이란 년이 좆집된거 땜에 맨탈 쪼개지는거 볼 때 마다 이새끼들 진지하게 용사 한 100명쯤 뒤에 숨겨두고 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임


암튼 결국 그거임

각 종족과 나라별로 인재를 모아놓은 용사파티가 쪼개지고 배신하고 씹창나는건

엄연한 관리부실이고 전쟁 이기겠다는 마인드가 결여된 병신짓임


아니뭐 군대간부썰 보면 남말할 처지가 아닌건 맞는데

그래도 그런 중요한 사람들이 모인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집단이

너무 쉽게 접근과 잠입이 가능하고 

심지어 여자 몇명 따먹으면 금방 와해되니 조금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존나 이상하고 어색함


그나마 용사파티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세계관 단위로 설정한 쪽은 용사파티가 납득이라도 가는데

그런것도 없이 

와! 용사

와! 마법사

와! 성녀

와! 여기사

와! 엘프

와! 수전사


ㅇㅈㄹ 하는거 이제와서 보면 존나 이상함


그냥 작정하고 용사파티를 암살 부대로 만들던가

아니면 용사파티가 첨부터 용사랍시고 예언받고 지원받고 이러는게 아니라 평범한 모험가 파티가 마왕 조지는데 까지 가서 용사라 불리게 됬다던가

아님 걍 용사파티 자체가 국가단위로 전쟁하는 곳의 수뇌부가 되서 그냥 모험물 때려치고 전쟁물로 가던가 (이경우는 모험을 특정 아이탬 수집을 위한 소수정예 같은거로 일반적인 용사파티 흉내를 낼 수 있을거임)


그런 식으로 하는게 훨씬 용사파티라는 개념도 지키고, 개연성도 확보하고 두마리 토끼를 전부 잡을 수 있지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용사파틴데 배신당함 힝 ㅇㅈㄹ 하는건 좀 바뀔 필요가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