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물 속 자살 희망자는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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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을 아는가?


아마 알 것이다 재난물이란 제목에 흘러 들어온 이들이 

전독시를 모를리 없을테니까

재난물.. 현대 판타지와 아포칼립스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인 전독시에서


우리가 살던 현대 세상은 

괴물과 성좌, 상태창 등등...


어쩌면 이젠 클리셰가 되어버린 여러 요소들에게 침범당하며

말그대로 절망적인 세상이 되어버린다.


그런데 만약 당신이 살던 세상이 전독시에서 봤던 것 처럼.


당신이 여태 봐왔을 수 많은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 물에서 봤던 것처럼

변하여 버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기회다 싶어 웹소설의 주인공처럼 되고자 노력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고생길 훤히 보이는 세상에 절망하는 이도 있을 것이지만


아마 대부분 각자 생존 본능에 충실하며 '살아남으려' 노력할 것이다.


그래 대부분은


[제한 시간 안에 종합 체육관으로 향하세요!]


[잔여 시간 - 11시간 27분 58초]


웹소설에서나 나올법한 해야할 일, 그리고 남은 시간이 적혀 있는 

남색의 상태창을 눈 앞에 둔 나는 


꼬아 놓은 옷걸이에 목을 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