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처럼 샤일록이 유대인이며 고리대금업으로 부를 축적하는건 같으나, 원작과 달리 너무나도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 베니스 사람들은 샤일록을 대놓고 욕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뒤에서 음탕한년, 등의 음담패설만을 내뱉고.


안토니오가 샤일록을 미워하는 이유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음에도 고리대금을 추구하는 거지.


그러던 와중, 안토니오의 친구 바사니오가 파산을 결혼으로 매꾸기 위해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달라해서 너무나도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지만 친구를 위해 샤일록에게 돈을 빌리러 갔고, 그렇게 여차저차 돈을 갚지 못하면 신체의 1파운드나 달하는 액체의 무게를 가져가겠다는 조건으로 3천 커트를 샤일록에게 빌리는데 성공한 안토니오.


 그런 계약을 맺는 샤일록이 홍조를 띄우며 웃는 모습에 미모에 잠시 감탄하다가도, 샤일록의 의도를 몰라 고심하는 안토니오.


결국 원작처럼 돈을 갚을 수단인 배는 침몰하고, 결국은 돈을 갚지 못해 감옥에 갇힌 안토니오에게, 원작과 달리 샤일록이 쓴 웃음을 보이면서 계약서의 내용을 수정하자 하는건 어떨까?


그 제안을 수락한 안토니오를 감옥에서 데려와, 샤일록의 저택에서 차를 마시면서 샤일록이 이리 말하는 건 어떨까?


" 좋아요, 신체의 1파운드나 달하는 액체를 가져가는 것은 너무나도 경솔하게 정한 일이였어요. 그렇다면 당신도 납득할만한 새로운 제안을 하죠. 1년의 시간을 줄테니, 나의 몸무게를 7파운드를(3.3kg) 불려 보시지요." 


당연히 샤일록이 열심히 가꿔온 여리여리하고 굴국진 매력적인 몸을 7파운드 찌우는게 더 쉽다 생각한 안토니오는 7파운드를 찌우겠다고 말했고, 동시에 몸이 뜨거워지며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는 안토니오를 샤일록이 너무나도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미소를 지으며 안토니오를 잡고 침실로 끌고가는 거지.


물론 첫 번째를 선택했어도 정자 1파운드(456g, 약 수 십번은 사정해야 채워짐) 분량를 가져갔을거고.


그렇게 쥐여짜인 안토니오에게 샤일록이 이리 말하는거지, 사실 너의 친구를 파산시키도록 유도한 것은 나라고, 나는 언제나 당신의 마음씨가 좋았지만, 당신의 돈을 무이자로 받아가는 쓰레기들을 보면 구역질이 치밀었다, 이런식으로 광기적인 사랑을 보이는 안토니오는 당장 샤일록에게서 멀어지고 싶었으나, 중세 특성상 이미 처녀를 빼앗아버려 결국 결혼까지 가버리는 안토니오와 샤일록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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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왕도 여자인게 상식인 시대에, 샤일록도 여자인 것이 상식인 시대가 올까요?


+ 7파운드의 의미는 신생아가 태어날 때 3.3kg 즈음임.


즉, 안토니오가 자신을 따먹고 임신시켜 무게를 불리라는 것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