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잃은 도로시


성지식이 하나도 없는 순수녀 허수아비 


대인기피증 음침녀 사자


무표정 시한부녀 양철나무꾼


각자 집, 지식, 용기, 심장을 찾아 함께한 모험.


야한짓이라는 자각을 못한채 모험 동안 도로시한테 에로 어필을 해오던 허수아.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 지금껏 해온게 야한 짓이었다는 것을 깨닫곤 얼굴이 빨개져 예전보다 신체 접촉이 확연히 줄어들고. 도로시는 평소처럼 같이 자자, 같이 씻자 하지만 "나나나나는 할일이 생각나서! 먼저 씻어엇!"하고 도망가서 두근대는 심장을 부여잡는 허수아비 귀여워.


대인기피증이 심했던 겁쟁이 사자. 오즈가 권한 술로 취기를 빌려 용기를 얻은 그녀의 알코올 대쉬. 도로시는 항상 음침하고 목소리 작던 그녀가 이리 큰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견해하며 쓰다듬어주고. 음침할 때 위로해주던 것과 다른 따뜻한 손길을 잊지 못하고 틈만 나면 술을 마시며 용기를 얻어 점점 당당히 행동하는 사자. 종국에는 술을 마시지 않고, 맑은 정신으로 도로시에게 당당히 고백하는 모습에는 '감동'이 있겠지.


시한부임을 알고 내버려 두라고 도로시를 밀어내지만, "우리는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는 중이야. 아직 죽은것도 아닌데, 함께 나아가자." 라는 도로시를 따라 오즈한테 같이 가게 되고. 오즈가 신들린 의술로 시한부가 아니게 되자.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미래를 생각하게 되며 점점 감정이 다채로워지는 무표정의 시한부녀(였던것). 자신한테 이런 큰 은혜를 입힌 도로시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 샘솟고. 남들에겐 여전히 무표정의 얼음미녀지만, 도로시에게만은 꽃밭같은 미소로 답해주는 양철 나무꾼녀. 도로시의 앞길을 닦아주고 보호해주고 싶어지는 얀데레? 마망? 끼가 보이는 것도 같지만 그건 도로시 하기 달렸겠지.


분명 자신의 집을 찾아 나섰지만 어째 같이 모험했던 이들 중에 함께 살게 될 여인이 있는것 같은 도로시의 미래를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