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기다리고 있었다고요?"

"마왕님이 대사관에서 연락은 없었지만 오늘은 데드라인이라 무슨일이 있어도 올것이라고 하셨으니까요.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용사일행은 무언가 잘못되어가는걸 느끼며 안내에 따라 응접실로 가며 자신은 완전무장되어있고 싸울준비가 되어있음을 다시금 생각했다. 지금까지 틀키지 않고 조용히 마왕성에 도달했고, 마왕성은 허허벌판에 있고, 주변엔 군대도 없고, 사천왕은 아무도 모르게 땅속으로 주소를 바꿔놨으니까 일대사로 찢어죽이고 마왕성을 불태워 잿더미로 만들면 임무는 끝이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오셨군요. 안그래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리말씀주셨으면 저희도 호위병들을 보냈을텐데요"


마왕이 무장하지 않고 응접실로와 반갑게 인사하고 앞에 앉을때까지는. 


"뭐, 공식적으로 할만큼 유쾌한일은 아니지요. 우리가 외교따위는 조금도 신경안쓰는 정신나간 나라들이라고는 하지만 당신네 광신도들이 그리도 주장하는 악의 화신이미지대로 납치범까지 뒤집어 썼으니까요. "

"납치범을 뒤집어 썼다고요?"

"어...모르셨나요?뭐 다 알려주지는 않았을수도 있겠군요. 그래도 왜 그렇게 큰 돈을 주나 궁금할터이니 알려드리지요. 외교사절이 어디가서 얘기할리도 없으니까요. 사실 황제는 2년전에 우리나라에서 돈을 빌려갔습니다."

"뭐라고요?!"

"그리고 그담보를 황제한테 목숨을 담보로 계약하려고 했는데 거참...당신황제가 자기목숨대신 딸을 걸더군요. "

"공주를?!"

"벌써 충성심이 흔들리십니까?뭐, 그러고나서 납치했다고 발표하는게 참 어이가 없었는데, 뭐 공주가 죽고나면 우리가 갖고있는 계약서를 까면 그만이니 대사관을 통해 비공개로 항의를 했지요. 죽으면 조용히 돈받는건 힘들어질거같아서 걱정했는데 참 다행입니다. "

"그 계약서라는게 어떤것입니까?"

"절대 위조할수도, 회피할수도 없는 악마의 계약서죠. 마법사분은 아시죠?계약이 이루어지거나 모든 계약서가 파괴되어야한다는거요. 근데 그돈으로 군대늘려서 타국을 침공해서 돈을 갚는건 예상을 못했는데, 앞으로는 계약조건으로 걸겁니다. 전해주세요. "

"우리가 침략을 했다고요?"

"명분이야 있었지만은 다른나라 입장으로는, 돈많이 빌린나라를 무력으로 점령해 빚을 퉁쳐버리면 명분이 얼마나 확고하던지 정말 의심스럽지 않겠습니까?뭐 비공식석상이라 말한거니 대사관으로 딴지걸지 마시길. 근데 돈은 가져오셨죠?만약 횡령하셨으면 진짜 큰일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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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단순한 채무관계고 극한의 이기주의인 황제가 마왕죽이고 불질러서 계약서 태워지자마자 공주도 죽여없애서 증거인멸후 사천왕없는 나라 꺼억해버리고 용사도 불내서 궁주죽였다는 명목으로 죽일거라는걸 용사가 알게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