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기반건축부 장관을 맡고 있는 주인공
하지만 최강대국의 장관직이라는 직책과 달리 내각에서 권력은 최하위층이고
학자출신으로 정치쪽으론 연줄이 전혀 없어서 무시만 당함
그래도 황족의 방계로서 버림받을 일은 없다는 게 위안이었지

그러다 제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제국의사당에서 대규모 기념식이 열림

황제와 가족, 친족들과 주요귀족들은 물론
장관들을 비롯한 내각의 고위관료들, 의회 의원들, 치안과 정보 그리고 군 기관 최고 지휘관들 등

제국의 핵심 인사들이 한 곳에 모여 기념식을 진행하지만 주인공은 참여하지 못함

주인공은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로 지정되어
테러 등으로 정부가 붕괴될 경우, 황제전권대리 및 총리대리로 정부를 재건하는 역할이지만...

그냥 지정생존자로 지정할 인물이 없어서 권력 최하위인 주인공이 된거임

거기에 제국이 패권을 잡은지 50년도 넘었고 감히 누구도 도전하지 못하는데 테러?
차라리 제국이 공화정으로 바뀌는 게 더 현실적인 이야기지

그렇게 비밀가옥에서 기념식을 보던 중 갑자기 TV 신호가 끊기고
경호원들이 들어닥친 상황에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제국의사당은 거대한 폭발에 휩싸였는데...


황제 및 귀족, 장관과 의원들, 치안/정보/군 기관 지휘관들 모두 죽은 상황에서
주인공이 어떻게든 제국을 재건하려고 개고생하는 그런 소설이 보고 싶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