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는 춘추전국 시대 배경으로 무협의 기초를 다지는 이야기이다...
무협의 무武자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자백가 중 몇몇 세력이 조금씩 자신들의 무술을 정돈해가는 이야기이다...
최종보스는 진나라에 합류한 배신자의 세력이 될 예정이다...

2부는 스스로 무림을 없애는 무협물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무림인들의 패악이 극에 달했기에 실망해서 모든 비급과 도장을 부수고 다니는 이야기이다...
최종보스로 전통 파괴는 안 된다며 주인공의 스승이 강림하는 거다...

3부는 가까스로 책만 몇개 남은 무협 비급을 도술과 결합시켜서 되살리려는 도사들의 이야기이다...
삼매진화를 중심으로 눈대중으로 비급을 재현해가는 이야기이다...
메인 악역으로 2부 주인공을 신격화하는 타락한 광신교 집단이 나오는 거다...

4부는 중원과 멀어서 살아남은 중앙아시아 무협인들이 서양의 마법사와 만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여기도 데미지가 컸던 건 매한가지라서 제자들을 길거리캐스팅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뢰음사나 포달랍궁 쪽이 조력자로 합류할 예정이다...
빌런으로 8서클 마법사가 나오는 거다...

5부는 중동과 서양 마법사들간의 긴 전투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동부턴 내 마음대로 설정을 짜도 되겠지...
진의 힘을 빌려다 쓰는 정령검사 정도면 그럴 듯한 거 같다...
조력자인 성기사의 유일신 신앙에 대한 고뇌 같은 것도 써보고 싶다...

6부는 아메리카 대륙의 강령술사들이 서양의 마법사와 싸우는 이야기이다...
북미의 강령술사들이 씨가 마른 것으로 프롤로그다...
그런 상황에서 남미의 유일한 강령술사 가문인 주인공을 쓰고 싶다...

7부는 현대 배경으로, 결국 비급 몇개를 되살리는데 성공한 도사들이 이면세계에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수상할 정도로 동아시아 악령 출몰 빈도가 늘어나서 고생하는 도사들이 보고 싶다...
도술이 잘 안 먹히는 악령을 상대로는 항룡십팔장이나 팔극권 같은 걸 쓰는 모습도 보고 싶다...

8부는 7부에서 20년쯤 흐른 현대 배경, 게이트가 열리는 헌터물을 보고 싶다...
7부에서 악령의 수가 늘었던 건
침략자들이 본 작업 이전에 열어뒀던 작은 게이트 몇몇개 때문에 이세계 악령들이 넘어온 거였단 설정 넣고 싶다...

이후 12부까지 구상은 있는데...
내 필력으론 무리일 거 빤히 아니까 왠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