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런 소재는


병원 옥상에서 자살하려던 여자를 평범하게 생긴 남고생이 구해주고는


남고생이 설득하다가 어떻게 말이 꼬여서 하루동안 데이트를 하게 되고


자살하려던 여자와 서점, 도서관, 결혼식장, 카페 같은 곳들 까지 돌아다니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게 되고


마침내 태양이 지고 밤의 장막이 드리워지는 시간이 되자


자살하려던 여자는 자신이 죽으려던 병원 옥상으로 남고생을 데려오고는










"하지만... 네가 없는 세계는 나에게 너무 가혹했거든"


너와 처음 만났던 서점.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이었지만, 어째선가 나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우리의 인연이 여기서 끝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너를 두번째로 만나고, 서로의 인연을 트게 된 도서관. 고백도 네가 이곳에서 했더랬지?


우리가 결혼했던 결혼식장


그 누구보다 귀여웠던 딸과 자주 놀러갔던 키즈 카페




"......."


아무도 없는 병원 옥상에는 분명 고등학생이던 시절의 그의 모습이 보였고, 점점 흐릿해졌다


"오늘 하루는 고마웠어"


교통사고로 딸과 남편을 하루아침에 잃었고, 그녀의 몸도 정상이 아니다


그런데도 살아가야하는 걸까. 살아야만 하는걸까


이윽고 밤의 장막이 하늘을 완전히 덮고 그의 몸도 입주변을 제외하고는 투명해졌을 무렵




같은 글을 쓸 재주는 없으니 아무나 소재글 좀 써줘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