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함께야, 용사. 알지?”

“너, 너희들…!”


마침내 마왕을 쓰러뜨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게이트가 열린 그 때.


나와 유대감을 키운 파티원들은 나와 함께해주겠노라고 선언했다.


나는 선뜻 그 호의를 받아들였고, 이들의 신분을 어떻게 할까 같은 생각이나 하며 게이트에 발을 들였다.


그리고 재회한 고향은…


“꺅! 꺄악!”

“살려, 살려주세요.”

“우워어어…”

“엄마, 엄마!”


쾅, 콰앙-


아포칼립스였다.


“여, 여기가 정말 용사님의 고향이세요?”

“대체 얼마나 험난한 삶을…”


도대체 3년간 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