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별 기대 안하고 판타지 영화 본다고 생각하고 봤음. 토착신화를 몰라도 문을 통해 나오는 재난을 막는다는 설정은 흥미로운 판타지적인 설정이고, 영화 내내 문을 막지 못하면 어떤 재난이 올지 시각적으로 잘 보여줬다고 생각함. 특히 도쿄 시내에서 퇴근하는 이들 위로 그들도 모르는 재난이 떠있는 장면이 대표적이고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재난을 막는다는 건 신카이 마코토 재난 3부작에서 계속 나오는 공통적인 주제기도 하고

차라리 자기가 요석을 뽑았으니까 자기가 책임지겠다, 다음 해에는 친구랑 같이 교사 시험 붙어라 이러면 모를까 갑자기 그러니까 당황스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