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악역)가 여주(선역)에게 다가가는데

이 때 여주를 악 성향으로 타락시키겠다는 의도로 접근하는 거여도 나름 괜찮지만

이 글의 경우에는 그냥 순수하게 마음에 들어서임

어쨌든 자기가 나쁜 짓하고 다니는 나쁜 놈인 걸 알면 여주가 자신을 멀리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적대시할 수도 있으니 자신의 정체를 숨김

여주도 가면을 쓴 남주에게 빠지고 둘은 어찌저찌 꽁냥꽁냥함

그러면서도 남주는 악역의 본분에 충식하고 여주 또한 선역으로서 이야기를 진행함

그런데 어느 날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여주가 남주의 실체를 알게 되고

여주는 당장은 남주를 매몰차게 매도하지만 마음 속으론 사랑과 신념 사이에서 끝없이 갈등함

바보같이 착한 여주와 어울리며 어느 정도 물든 남주도 사랑과 본업(악역) 사이에서 갈등함

그러다 결국 둘 다 사랑을 택하는 결말을 보고 싶음

아름다운 순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