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기는 불가능에 가깝고.


그런 시각을 가진 개인의 취향과는 겁나 멀어질 수야 있겠다만. 그렇다고 그걸 망했다고 그러면 안 되지.



오히려 본인의 걱정은, 지금보다 점점 더 먹고 살기 팍팍해 지는 시기가 올 때. 경제적으로 사회적 위기가 올 때.


풍선 꺼지듯이 지금의 문화 콘텐츠 사업들이 푹 꺼져 버리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걱정.


IMF 시절을 기억하고 있진 못하지만, 그 시절을 평가하는 어른 분들의 고견을 듣자면 그 때 정말 삭막했다고 함. 오늘 내일 먹고살길 걱정해야 하는 팍팍한 삶 속에서 일차적으로 희생 당할 게 당장의 즐거움이지 않을까. 당장 배고픔이 걱정인데 여유롭게 소설을 뒤적거리고 있기도 어려울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