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텍 창세신화를 보면

닼소 '장작의 왕'이 혈통이나 신분에 얽메이지 않듯


태양신의 자리는 고정된 게 아니라 여러 신 중에 한 명이 맡아야 하고


닼소에서 주인공이 불의 계승을 해야 하는 것처럼


태양신이 되는 것도 테오티우아칸에서 타오르는 '신성한 모닥불'에 뛰어든 신이 선택되는 거고



언젠가는 불의 시대가 끝난다는 언급이 있듯이


태양을 움직이기 위해 신들이 자신의 심장을 바쳤고, 그 때문에 세상이 언젠가는 끝날 것이므로


인간은 신이 계속 활동하도록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게 아스텍 창세 신화의 마지막이거든.


심지어 세계의 뱀이나 케찰코아틀 등, 파충류가 중요하게 나오는 것도 겹치고.


근데 다크소울은 황금가지의 '숲의 왕'이라는 사제를 모티브로 한 것 같아서 그냥 우연같음.


이쪽은 계승자가 전대 숲의 왕을 죽여야 한단 규칙이거든.